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방도 새로 샀습니다 연초에 지출이 많아서 최대한 미루어보려고 했는데 가방 안이 떨어져서 넣은 책들에 덕지덕지 붙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좀 하얗게 나왔는데 베이지색에 가깝습니다. 원래 베이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황색 톤으로 이미지 컬러를 맞추려고 생각 중입니다. 휴대폰 케이스도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귀엽습니다. 30대 남성이 쓰기에는 너무 귀여운게 아닌가 고민을 좀 하였지만 오늘 제가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찾은 핸드폰 케이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샀습니다. 실리콘이라 말랑말랑해서 감촉도 괜찮네요. 핸드폰 교체하였습니다 요즘 법이 바뀐 덕분에 스마트폰 가격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어서 드디어 4년이 다 되어가는 제 갤럭시 노트 3를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동안 곱게곱게 잘 써서 아직도 액정에 불량 화소 하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핸드폰 뒷면이 완전히 삭아서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 케이스를 벗길 때마다 손이 끈적끈적해지고 배터리는 등교하는 1시간 동안 FGO를 돌릴 경우 100%로 시작하여도 10% 초반까지 떨어지며 무엇보다도 충전 단자가 헐거워져서 밑에 지갑 같은 걸 괴어놓지 않으면 충전이 안되는 등 감내해야할 애로사항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서 수명이 다 되었다는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교체는 갤럭시 S8으로 하였습니다. 여름처럼 옷이 얇은데 주머니가 스마트폰 때문에 불룩하면 그다지 맵시가 안 살더군요. 그렇다고 가.. 어제 애니플러스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데레스테를 그만두고 나서 신데마스 쪽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지인이 저길 참여하려고 무려 진천에서 올라왔기에 동참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충주에서 진천으로 이사하였다길래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적당히 점심 식사를 해결한 후에 애니플러스를 둘러보았는데 요즘은 오프라인에서도 뽑기가 유행인건지 상품도 다 랜덤이더군요. 그 지인이 노리던 것은 뱃지였는데 몇 개는 저에게 대신 뽑게 하였습니다. 제가 뽑아준 뱃지 중에서 노리던 카렌이 나와서 저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공짜로 먹게 되었죠. 음료수는 위에 라임이 있는걸 보고 라임에이드일 것으로 예상하고 저걸 주문했는데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로 해괴한 맛이 났고, 게다가 미지근했습니다. 도저히 못 먹겠어서 좀 방치해두었더니 얼음이 녹으면서 시원해지고 .. 2019년이 밝았습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한 해입니다. 드디어 교수님께서 논문을 내면 졸업을 시켜주시겠다고 언질을 주셨기에, 봄부터 취업 활동을 병행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 안에 졸업 논문을 완성하여야 합니다. 다행히 작년과 재작년에 산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있습니다. 올해의 성과가 제 남은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기합 빡세게 넣고 달려보려고 합니다. 작년 초에 세운 여러 가지 목표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건강 관리입니다. 체중을 68kg 아래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몸매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약간 배가 나온 몸매가 컴플렉스였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몸이.. 오랜만에 꽂혀서 구입하였습니다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는 건위제(健胃劑)를 보충하러 이브에 마트에 들렀습니다. 약을 구입한 후에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세일 코너를 돌면서 아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저 멀리 특별 할인 코너에서 제 시선을 잡아끄는 물건을 발견하였습니다. 원래 제가 본 것은 백팩이었지만 가격이 28만원이어서 도저히 살 수가 없었고, 옆에 진열되어 있는 같은 디자인과 색을 가진 지갑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 지갑이 낡아서 종종 카드를 겉옷 주머니에 뱉는 현상이 발생하는 중이라 연초에 새 지갑을 구입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기에 저보다는 이런 브랜드의 가격에 훨씬 상세한 어머니께 문의 후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어머니는 참 대단하네요. 카톡으로 프리마클러쎄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는지 여쭈어보니 바로 '그 지도 그려..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송년회 시즌입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사흘에 걸쳐서 각각 다른 그룹과 송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제는 중학교 시절 수학경시반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술 한 잔 곁들이면서 직장이나 결혼이나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꽃 피웠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철권이 화제가 나왔는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는 중학교 때 오락실에 꽤 돈을 썼고 저도 올해 들어서 스팀에서 철권을 사서 플레이 중이었기 때문에 서로 흥이 올라서 오랜만에 한 판 붙어보자고 다 같이 오락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최근까지 플레이한 제가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키보드로만 플레이하는 저에게 오락실 스틱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계속 압승했지만 중간부터 친구들도 감이 살아나면서 막상막하의 승.. 논문자격시험 구술고사 종료 끝났습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 삼성 프로젝트 종료 전부터 시작했고, 종료 후에는 아예 매달려있던 구술고사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들어오신 교수님들로부터 흠 잡을데 없는 발표라는 평가를 듣고 끝났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투자한 캐주얼 양복 값(대략 15만원)이 아깝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이로서 정말로 내년에 논문만 쓰면 졸업입니다. 물론 그게 대학원 생활의 가장 핵심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 정말로 한 고비만 남았습니다. 끝나자마자 목욕탕에 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어서 피로를 풀었고, 집에 돌아와서 맥주 한 캔과 떡볶이로 조촐한 자축 파티를 열었습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내일부터 1주일 정도는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아쉽게도 당장 내일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교양수학 시험감독을 위해 출근해야합니..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