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연구실에서 단체로 CVPR 2019에 참여하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롱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고, 제 연구에 적용해 볼만한 아이디어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근처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11시간이 걸리는 비행기 안에서 플레이한 P4G 등등 포스팅거리가 넘쳐나네요. 아직 6월 초에 본 영화 '기생충' 감상평 같이 처리하지 못한 포스팅도 있어서 너무 밀리면 안 좋은데 말이죠. 일단 오늘은 쉬면서 시차 적응도 할 생각이고 내일부터는 다시 연구실 나갈 생각입니다. 현충일 국기 계양 롱비치에서 열리는 학회 가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나는 오늘도 연구실 짧은 입원과 KSIAM 2019 발표 지난 수요일 연구실 스승의 날 회식을 마치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속이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저녁 식사 내용물을 완전히 게워내고, 그도 모자라서 밤새도록 먹은 소화제와 물 그리고 나중에는 위액을 토했습니다. 덕분에 완전히 탈수, 탈진 상태가 되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일단 사람이 죽으려고 하니 영양 수액과 위장 안정제를 링거로 맞고, 온몸이 아파서 누워있지도 못하니 진통제를 주사했습니다. 그 후에 피 검사, X레이 검사, 심전도 검사를 하였는데 결과는 이상 무,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적이 전에도 몇 번 있었고 전부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스트레스가 한도에 달하면 음식을 못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이었던 KSIAM .. 마지막 예비군 훈련과 어버이날 외식 오늘이 저에게 사실상 마지막 예비군 훈련이었습니다. 하반기에 동사무소에 한 번 더 가야하긴 하지만, 5시에 가서 저녁 먹고 9시에 귀가하는 일정이라 출석에 가깝습니다. 오늘처럼 훈련장에서 산등성이를 뛰어올라가거나 수류탄을 던지거나 하는건 마지막이라는 것이지요. 마지막이라서 사격도 기합 넣고 해보려고 하였는데, 아쉽게도 사격장이 공사 중이라서 사격훈련은 없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부모님과 외식을 하였습니다. 우연이 아니라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외식을 하려면 일찍 퇴근해야 해서 아예 예비군 훈련 날자를 어버이날로 잡았습니다. 상암동 무스쿠스에 가서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두가 배가 불러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먹었습니다. 저번에 삼성 가서 본 면접 결과가 좋지 않아서 요즘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가 이것 밖에.. 어머니께 드리는 어린이날 선물 토요일 날 출근해서 교내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는데 인형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억지로 눕혔더니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은 강아지는 덤. MCU Free May!! 1. 세계인의 축제가 될 '어벤져스: 엔드 게임' 개봉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아서, 3월 말부터 상당히 열심히 MCU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재미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퇴근하고 나서, 연구실에 나가지 않는 주말마다, 주구장창 영화를 보는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Infinity Saga' 카테고리로 넘어간 글들은 퇴고가 끝난 글들이니 이제 글 3편만 퇴고하면 MCU에서 해방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 MCU에 밀려 뒷전이 되었던 다른 취미들도 할 수 있겠죠. 2. KSIAM 발표를 준비해야 해서 다음 달에도 바쁘지만, 공사다망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노는게 제일 재미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5월에는 어떻게 여가 시간을 활용할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후르츠 바스켓..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고 왔습니다 1. 오늘 아침에 삼성에 가서 인성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이 제가 석사를 마치고, 박사로 가는 과정에서 생긴 공백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냥 제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점이 못 미더우면 안 뽑을테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2. 면접을 다 보고 나니, 학교로 가기에는 너무 늦고(+양복 입고 공부하기 불편하고) 그렇다고 집에 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팝콘하고 콜라를 샀는데 행사상품 받으려고 큰 걸 고른 것은 실패였네요. 팝콘은 1/3도 못 먹었습니다. 3. 영화는 처음 두 시간까지는 굳이 영화관까지 와서 봐야하는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한 시간 동안 앞의 두 시간과 인피니티 워에서의 불만족스러운 시간까지 보상받았습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지난 주였기를 지난 목요일 S사에 들어가서 임원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1월에 서울대학교로 리쿠르팅 온 담당자에게 제 인적 사항을 넘기고, 저에게 관심을 보여 연락한 인사팀에 골머리를 앓으며 쓴 이력서를 보내고, 이력서에 관심을 보인 S사 내 두 개의 팀과 각각 30분 동안 빈 강의실에서 전화 면접을 하고, 그리고 마침내 어제 직접 팀을 찾아가서 1시간 동안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담당하시는 분이 머리도 좋으신 것 같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인상적이라고 하시더군요. 의식적으로 미소를 키우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꾸벅 인사하였는데 사실 그때 제가 하던 생각 중에 하나가 '겨드랑이가 식은 땀에 축축해서 와이셔츠를 갈아입고 싶다.' 였습니다. 애시당초 상아탑에 남을 생각도 없어서 올해 ..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