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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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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 와이프가 임신하고 나서 생긴 고민 중 하나는 뭘 하고 놀아야 하냐는 문제입니다. 저희 부부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연휴에 집안에만 있는 것은 고역이거든요. 와이프가 임신성 저혈압 증상이 있어서 아직 쌀쌀한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기는 그렇고 해서 이번 연휴에는 영화라도 한 편 보고 오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 제안한 것은 '미키 17'이었는데 와이프가 상영작을 이리저리 검색해 보더니 그것보다는 코난을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아침에 극장에서 두 번째 극장판인 14번째 표적을 보고 왔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마지막 날 조기 퇴근을 해야 할 정도로 험한 2월을 보내서 그런지 같이 영화 보러 외출하니 좋더라고요. 다만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아서 영화 도중 몇 차례 화장실을 가..
진돌히디만화 완결 와이프 하고 같이 보는 웹툰인 '진돌히디만화'가 완결이 났습니다. 예전에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 2 완결 때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 작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오늘부터 0촌'일 때에 비해서 그림체도 간결해지면서 보는 맛도 떨어졌고, 좀 나쁘게 보면 유튜브가 잘 나가면서 웹툰이 유튜브 방송 체험판 정도의 느낌으로 성의가 없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41화, 42화가 결혼기념일에 일본 벳푸 다녀온 이야기인데 웹툰과 방송을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요. 웹툰에서는 숙박 이야기와 근처 맛집 간 이야기만 간단히 나왔는데 방송에서는 위의 내용도 훨씬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놀이공원 갔다 온 이야기 등등 웹툰에 들어있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 하기에는 절대로 기억이 희미하다..
포켓몬 카드 게임 - 이번 시즌도 골드 엠블럼 획득 이번 시즌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펭도리 아이콘을 얻었습니다. 원래도 스타팅 포켓몬 중에서 펭도리를 가장 좋아하였는데 아이콘도 굉장히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같이 나온 모부기 아이콘과 비교하면 훨씬 낫지요. 엠페르트나 파르셀 아이콘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도 저걸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EX 포켓몬 두 종을 포함해서 11종이 남았습니다. 메가자리 EX, 내룸벨트 EX, 덩쿠림보, 쉐이미, 글레이시아, 럭시오, 토키틱, 토게키스, 기라티나, 럼펄드, 바리톱스, 이렇게 11종이지요. 토게틱과 토게키스는 분명 양쪽 팩에서 다 나오는 카드인데 코빼기도 비치지 않네요.   이번 시즌 제 종착역은 결국 격투 어그로 덱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덱을 돌려도 승률이 처참했는데 이 덱으로 바꾸고 나서 10승 찍..
포켓몬 카드 게임 - 새로운 팩 출시 1월 달에 연승 엠블렘까지 골드로 획득한 이후, 매일 접속해서 카드팩만 뜯는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쥬피썬더를 마지막으로 관동 지방 151마리 포켓몬을 전부 모아서 이머시브 뮤 카드도 획득하였습니다. 성능은 도저히 쓸 수 없는 수준이라서 완벽한 관상용 카드더군요.  동영상이 참 귀엽더군요. 그렇게 미수집 카드를 둘(괴력몬 EX, 개굴닌자)까지 줄여놓은 시점에서 새로운 확장팩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포인트를 모아서 피카츄 EX 이머시브를 얻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확장팩인 디아루가 팩과 펄기아 팩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디아루가 팩을 뜯었는데 디아루가 EX를 첫날에 뽑았고, 이머시브 버전도 다음날에 뽑아서 펄기아로 옮겨간 상황입니다. 가끔 변덕으로 디아루가 팩을 뜯었는데 왠..
[예능] 삼시세끼 어촌 편 - 시즌1 저번 Light에 이어서 유해진, 차승원이 나오는 삼시세끼 어촌 편을 시즌 1부터 와이프와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Light는 다른 시즌에 비하면 힐링 캠프라고, 원래 삼시세끼는 야생이라고 하던데 그 느낌이 초반부터 솔솔 풍겨오더군요. 겨울철 섬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어서 처음에 아궁이를 비로부터 보호할 천막을 치는 것도 만만치 않았고, 식재료가 없어서 군소 한 마리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먹을 게 없어서 저녁을 남은 국과 감자로 때우던데 건장한 성인 남성이 하루 종일 몸 쓰는 일을 하고 저걸 먹고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나마 2화에서 대량으로 획득한 홍합이 시즌 1 내내 생명줄이 되어 주면서 다행히 그렇게까지 배를 곯는 일은 없었네요. 그래도 나중에 9화에서 나온 돼..
헌터x헌터 - 그리드 아일랜드편 이젠 구매 내역을 다 찍어 올리기에 양이 너무 늘어난 헌터x헌터의 그리드 아일랜드 편입니다. 단행본으로 따지면 벌써 18권 째네요. 좋은 평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상당히 좋아하는 챕터입니다. 바로 전 요크신 시티 편에서 여단과 정면 대결이 불가능한 곤과 키르아의 모습이 계속 나왔기에(심지어 전투 멤버로 보이지 않았던 마치에게조차) 좋은 스승을 만나서 수련을 통해서 더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 것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쾌속 진격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요. 무엇보다도 이 그리드 아일랜드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레이저와의 배구 시합에서 함께 힘을 모으는 곤, 키르아, 히소카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만화책으로 읽은 것은 키메라 앤트 편까지였기는 하지만 제가 헌터x헌터에서 가장 재미..
망작 위주로 읽은 푸아르 시리즈 저에게 에르큘 푸아르 시리즈와 셜록 홈즈 시리즈를 비교하라고 하면, 고점이 더 높은 건 푸아르 시리즈, 저점이 더 높은 것은 홈즈 시리즈라고 할 것 같습니다. 푸아르 시리즈는 잘 나온 권은 추리 소설로 뿐만 아니라, 로맨스나 인간 드라마로 봐도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좀 아니다 싶은 권은 일단 재미부터가 없습니다. 나중에 가서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대사들만 가득 차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권들은 아쉽게도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1. 빅토리 무도회 사건- 푸아르 시리즈 단편집은 항상 그저 그랬지만 이번에 읽은 세 권 중에서는 이게 그나마 제일 나았습니다. '말벌 둥지' 같이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고요. 전에 읽은 단편집 '헤라클레스의 모험'이나 '푸아르 사건집'과 비교해도 이쪽이..
또 한 걸음 진행 이번 시즌 골드 엠블럼을 확보했습니다. 솔직히 더는 하고 싶지 않네요. 딱구리 덱, 갸라도스 덱, 피카츄 덱, 아쿠스타 덱까지 다 써봤습니다. 저에게 윈디 EX와 파이어 EX가 한 장 씩만 더 있어도 윈디 덱 돌렸습니다. 진짜 세레비 덱에 진절머리가 나네요.  현재 최강의 유전자 팩은 일반 레어 카드 중에서 10장이 남았습니다. 그 10장이 노말 이상해꽃, 비조도, 메타몽, 후딘, 개굴닌자, 쥬피썬더, 켄타로스, 팬텀 EX, 푸크린 EX, 괴력몬 EX인데 이상해꽃은 EX 버전을 얻어놓았고, 메타몽, 후딘은 아트 레어 버전이 있고, 켄타로스는 꿈꾸는 섬 버전이 있으며, 팬텀, 푸크린, 괴력몬은 노멀 버전이 있어서 쥬피썬더 하나만 얻으면 관동 지방 151마리를 다 모아서 이머시브 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