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197)
FGO - 서번트 서머 캠프 완료 올해도 어김없이 수영복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수영복 이벤트는 꽤나 유쾌하고 즐거워서 올해 수영복 이벤트도 여러 모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바다가 아니라 산을 배경으로 하여 호러를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소재가 호러일 뿐, 이야기는 패러디와 개그로 점철된 박장대소의 이야기였습니다. 올해의 씬 스틸러는 '또 죽었어?' 를 외치게 한 우미인과 요소요소마다 멋들어진 절규를 보여준 이리야였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는데 제가 공포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좀비 영화 같은 것은 아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니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이 그 인물이라면 전혀 하지 않을 행..
유희왕 마스터 듀얼 - 게임 접었습니다. 이번 달에 새로 나온 팩에서 신규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환경을 휩쓸었던 '용사'와 '후완다리즈' 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같이 부대끼며 게임한 지 2주,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벌을 받는 느낌이 드는 2주였습니다. 죄명은 티어 덱을 하지 않은 것이고요. 제가 이 게임을 좀 얕보았던 게 좋아하는 덱을 사용하며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파워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덱, 새로운 테마에 대항할 수 없는 덱은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경험을 해야 하고 단순히 승률이 나오지 않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된 플레잉조차 할 수 없더군요. 이 게임을 하려면 결국 미리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를 해서 환경이 바뀔..
FGO - 여름축제 캠페인, 그리고 올 더 스테이츠 맨 복각 FGO에서 매년 돌아오는 여름축제 시즌입니다. 올해는 올 더 스테이츠 이벤트 복각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1년에 두 번 5성 서번트를 확정으로 뽑을 수 있는 복 주머니 뽑기에 아직 끝나지 않은 수영복 뽑기, 수려한 일러스트로 유저들을 유혹하는 영령기행 예장 뽑기 등 가지각색의 뽑기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아둔 돌이 없어서 손가락만 빠는 유저가 없도록 이번 이벤트 기간에 재화를 꽤 풍족하게 뿌려서 저같이 돈을 거의 쓰지 않는 플레이어도 오랜만에 신나게 뽑기를 굴릴 수 있었습니다. 일단 수영복 가챠를 조금 굴렸는데 우리의 코끼리가 장렬하게 강림하였습니다. 뒷면 그림을 보고서 수영복 BB 보구 4를 기대한 저는 순간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코끼리 양...
FGO - 라스베가스 어전시합 복각 종료 작년 여름 이벤트였던 라스베가스 어전시합의 복각도 종료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별탈 없이 마지막까지 완주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피버 티켓은 다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까지 손을 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QP가 그렇게까지 부족하지도 않고요. 이벤트는 오히려 작년에 몰아서 할 때마다 오히려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사자왕 파트만 빼면 나름대로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사실 이 이벤트 자체보다 매년 돌아오는 대형 이벤트인 여름 이벤트의 에피타이저라는 느낌이 더 강한 이벤트였습니다. 여름 이벤트보다 더 중요한 성과, 람다릴리스의 전투력이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100레벨 / 보구 5 / 스킬 10,10,10/ 2000, 2000!! 저번 이벤트에서 보구 4였는데 마저 하나를 채웠습니다. 참고로 저번에 보구 ..
유희왕 마스터 듀얼 - 6월 근황 6월도 @이그니스터로 등반 완료, 대행천사 덱은 아직 완성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점점 덱 자체에 익숙해지면서 등반 속도는 빨라졌네요. 이그니스터와 참기와 코드토커를 섞은 덱으로 리미트 원 페스티벌도 종료하였습니다. 지난 이벤트들보다는 낫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싱크로 이벤트가 최악 오브 최악이어서 그 후 이벤트들은 상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그 이벤트 이후 싱크로 위주의 덱을 쓰는 사람에게 선입견이 생길 정도로 정말로 악몽 같은 이벤트였어어서. 솔직히 렌탈 덱을 쓰던 융합 이벤트가 더 나았을 정도였습니다. 바렐로드 3장, 파크스 4장(...)을 먹고 나서야 간신히 마제스티와 마스터플레어를 먹었습니다. 아직도 미카에리스를 못 먹어서 팩은 계속 까야겠네요. 다른 2장은 뭐 없어도 되는 수준..
유희왕 마스터 듀얼 - 5월 랭크 결산 마지막 날 파죽의 10연승으로 다이아 3에서 다이아 1에 도착했습니다. 사용한 덱은 @이그니스터입니다.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가 등장하여 많은 덱들의 파워를 올려준 상황에서 사이버스 족 통일이 강제되어 저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이그니스터는 손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이트론의 몰락과 그로 인한 파괴수의 감소라는 반사 이득을 보아서 생각보다는 할 만한 환경이었습니다.(물론 좋지는 않습니다.) 모로 가도 에이스 카드인 어라이벌만 필드에 올려놓으면 상검을 비롯한 티어 덱들도 마땅히 치울 방법이 없고 특히 배너티 스페이스가 같이 잡히면 바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파괴수도 채용하기 힘든 이그니스터도 상대의 필드를 뚫을 방법이 막막한 것은 똑같았고 결국 선후공 싸움..
FGO - Fate-Requiem 콜라보 종료 Fate-Requiem 콜라보를 오늘로 마지막까지 달렸습니다. 최악의 이벤트라고 써져 있던 이벤트는 많았지만 FGO 한국 서버를 오픈 이튿날부터 한 제 기준으로 단연 역대 최악의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지간하면 복각 이벤트에서도 스토리 스킵을 안 하는데 처음 읽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넘겨버리고 싶은 스토리에, 도무지 공감도 이해도 가지 않으면서 태도도 마음에 안 드는 콜라보 여주인공의 환장의 콜라보는 게임 의욕을 팍팍 깎아내더군요. 그리고 명색이 보드 게임을 소재로 한 스토리인데, 그 게임을 풀어내는 방식도 굉장히 수준이 낮았습니다. 특히 늑대인간 게임은 그 백미였는데 늑대가 둘이고 하나가 첫날에 사망한 순간, 점술가라고 주장하는 둘을 순서대로 처형하면 마을 사람은 100% 이기는데 ..
유희왕 마스터 듀얼 - 융합 페스티벌 마무리 젬을 벌기 위해서 하고는 있지만 할 때마다 참 짜증나는 페스티벌이 돌아왔습니다. 저런 소환법 제한 페스티벌을 누가 좋아해서 계속 내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지난 페스티벌보다는 나은 것이 선턴을 내주면 5분은 기다려야 하는 싱크로 소환에 비해서 융합 소환은 턴이 빨리 끝난다는 점입니다. 정말로 싱크로는 파멸의 상징이 맞는 거 같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서 젬이나 가루를 사용하기도 싫어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덱 중에서 프레테터 플랜츠 덱을 골라서 융합 페스티벌 모든 퀘스트를 달성하였습니다. 점수는 12000점을 살짝 넘는 정도입니다. 얻을 수 있는 모든 젬을 얻었으니 이제 당분간 관심을 끊어야죠. 다음 달에 후완과 엑소시스터, 대행자가 나와서 기대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