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 (704) 썸네일형 리스트형 FGO - 2부 3장 외 이것저것 1. 오랜만에 신규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2부 3장 인지통합진국 신입니다. 왜 진이 아니라, 신인지는 궁금하지만, 일본어 발음이나 영문 약자와 같이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문대의 무대는 중국입니다. 진시황이 자신의 영혼을 기계로 옮겨서 불로불사를 달성하고, 원래 역사에 이어질 혼란기를 겪지 않은 진나라가 주변 나라들보다 압도적인 발전을 이루어서 지구를 통일한 세계입니다. 원래 칼데아 일행은 방황해에서 보급을 한 후에 크립터들의 수장인 보다임의 이문대로 직행할 예정이었지만, 코얀스카야의 독살 시도로 마스터와 새로운 소장이 중독되는 사건이 벌어져서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서 계획을 수정하여 중국 이문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히나타 입장에서는 정말로 생각지도 못한 재난입니다. 그나저나 매번 ..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2) 3장에서 5장까지 1. 시리즈 내에서 이 작품의 위치는 ‘도망간 집토끼’ 잡아 오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구성이 전작을 플레이하여 시리즈에 익숙한 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병과 설명도 이번 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척탄병에 대해서만 자세하고 그 외에는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라는 식인데, 4장의 지크발 전투는 다른 작품에서는 후반부에야 접할 수 있는 난이도와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마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에 입문하는 플레이어들은 4장과 5장에서 당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저 같은 플레이어는 바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하니 즐겁습니다. 시스템은 ‘전장의 발큐리아’에 가깝게 돌아왔습니다. 3에서 추가된 병과 중에서 기관총병은 적 순서에 방어할 때만 제 성능이 나오는 병과라서 지나치게 수동적이었고, 검병은 난이도가 올.. 이누야샤 극장판 2기: 거울 속의 꿈과 환상의 성(2002) 뭔가 한 가지 일을 하다 보면 가끔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어서 오랜만에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대신에 이누야샤 극장판을 보았습니다. 저는 ‘거울 속의 몽환성’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몽환성이라는 단어 대신에 꿈과 환상의 성으로 번역을 하였네요. 투니버스 시절에는 어떻게 번역했는지 궁금합니다. 줄거리는 나락이 이누야샤 일행에게 쓰러진 후 갑자기 만월이 지속되는 일이 벌어지고 나락의 부하인 카구야와 칸나가 모아온 5가지 신물로 봉인에서 풀려난 카구야히메를 이누야샤 일행이 막는 내용입니다. 감상을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첫 번째 극장판보다도 재미가 없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락이 살아서 돌아오는 반전도 본편이나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면 당연히 예상할 수 ..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1) 3장 전까지 1. 현재 발매되고 있는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를 꼽으라면 ATLUS의 페르소나 시리즈, 그리고 SEGA의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입니다. 2는 해보지 않았지만 1과 3은 전부 구매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3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살 수가 없어서 일본 여행 간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달라고 하였죠. 이 시리즈가 푸른 머시기에 발큐리아였나, 별로 이름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마지막으로 영면하나 했더니, 정식 넘버링을 단 4번째 작품을 2018년에 갑자기 내면서 부활했습니다. 평을 찾아보니 적어도 팬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작품은 아닌 걸로 보여서 당시 바로 스팀에서 라이브러리에 추가했습니다. 중간까지 진행하다 사정이 생겨서 몇 주간 플레이하지 못하다 보니 다시 시작하기 애매해져서 방치하고.. 크로노 트리거(1995) - (12) 마무리 1. 두 번째 추가 콘텐츠인 차원의 뒤틀림과 추가 엔딩인 ‘꿈이 끝날 때’는 예상대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심지어 둘은 크로노 트리거 팬을 위한 콘텐츠조차 아니었습니다. 크로노 트리거 팬 중에서 크로노 크로스가 마뜩잖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집어넣어야 했나 싶습니다. 차원의 뒤틀림은 게임을 한 번 이상 클리어한 후에 나오는 고대, 현대, 미래에 각각 하나씩 생성되는 세 개의 특수한 게이트로 들어가면 됩니다. 실버드가 비행 능력을 갖춘 후에야 들어갈 수 있어서 사실상 2회차 엔딩 직전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나오는 기존 맵과 전용 맵을 돌파한 후에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아군 캐릭터와 똑같이 생긴 보스를 격파하면 됩니다. 고대에는 마를, 현대에는 크로노, 미래에는 마를이 기다리고 있고 보스를 격파.. FGO - 명계의 메리 크리스마스 복각 종료 1. 세번째 크리스마스 이벤트이자, 에레쉬키갈을 위한 독무대였던 명계의 크리스마스 복각을 종료하였습니다. 에레쉬키갈은 여전히 귀여웠으며, 노토 마미코 목소리의 산타 알테라도 여전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공격력 업 100%도 붙어있어서 마지막 모래 던전에서 3턴 클리어에 애용하였습니다. 풀돌 젤릿치를 장비한 테슬라 - 제갈 공명 - 젤릿치를 장비한 산타 알테라면 변수없이 3턴 클리어가 되더군요. 고난이도 던전은 하필 보스가 랜서인 흑창밥이라서 활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세상에서 흑창밥을 제일 잘 두들기는 후레자식 모드레드로 쉽게 클리어하였습니다. 복각 라이트판이라서 룰렛을 10바퀴까지만 돌릴 수 있는데다가 이벤트 예장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어서 고속으로 종료했습니다. 예장이 많은 이유는 슬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 제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작품은 ‘모노노케 히메’였고, 그다음으로 꼽는 것이 ‘천공의 성 라퓨타’였습니다.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평론가가 많아서 보기 전에 지브리 최강을 가리는 가상의 챔피언 결정전을 기대하였습니다. 권투로 치면 청 코너 도전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대 홍 코너 챔피언 ‘모노노케 히메’ 같이 말이죠. 하지만 다 보고 난 다음의 감상은 별로 신통치 않았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모노노케 히메’가 아니라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반열에 넣고 싶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를 하던 치히로의 가족은 처음 보는 숲속 길을 따라가다가 신비로운 공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보다가 식당에 맛있는 음식이 쌓여.. 고쿠도 군 만유기(1999) 1. '고쿠도 군 만유기' 는 1991년부터 발매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1999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01년에 대교방송에서 '천방지축 모험왕' 이란 이름으로 방영하였고 저도 거기서 이 작품을 보았습니다. 당시 어째서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지 궁금했던 작품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화씩 방영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저녁에만 시청할 수 있었던 저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던 작품이지요. 2. 이 작품은 고쿠도라는 모험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정통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성격만 제외하면요. 일반적인 선인도 아니고, 좀더 큰 목적을 위해 거친 수단을 마다하지 않는 다크 히어로도 아닌 조그마한 이득에 눈이 멀고 이를 위해서는 법과 도덕은 안중에도 없고 주변 사람..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