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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노래 외워서 쓰기(1) 요즘 나름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하는 일인데 애니메이션 노래를 하나씩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 전부 포함해서 외워서 쓰는 것입니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흥얼거리긴 해도 정작 가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 노래에 들어있을 한자나 단어면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일 거라는 생각에 일본어 공부가 되리라는 생각에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100곡을 채우는 것인데 그래도 10곡을 달성한 기념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1. 절대무적 라이징오 - 드림 시프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곡 중에 하나입니다. 설거지할 때마다 흥얼거려서 이제는 와이프가 알아들을 정도지요. 곡이 참 좋다고 하네요. 瞬間(순간), 奇跡(기적)이라든가 나름 어려운 한자도 꽤 들..
사람은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 지난 금요일 박사 때, 지도교수님께서 환갑이셔서 제자들이 환갑 잔치를 열었습니다. 저도 신세를 많이 진 분이라서 저녁 식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행사다 보니 평소에 얼굴 보기 힘든 사람들도 많이 왔더군요. 창원에서 수학 선생님을 하고 계시는 선배도 왔고, 삼성생명 다니는 왕누나도 왔고, 하이닉스 다니는 저 다닐 때 랩장하던 형도 왔고, 진짜 아는 사람은 거의 다 온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의 화제는 주로 직장 이야기와 아이를 가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들 이제 막 아이를 가졌거나, 곧 아이를 가질 예정이더군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도 이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어서요.  사람들의 삶이 다양해지면서 가끔씩 저 사람은 나..
1억 5천이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날을 꼽으라면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 잔금을 치른 날이겠지만, 오늘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 같습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특정이 될 것 같아서 대략적으로 말하면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에서 변경이 생기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지금 당장 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 식사 후, 와이프와 마주 앉아서 폭풍 같은 상환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집 자산 운영은 거의 와이프에게 일임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여기저기에 넣어놓은 예금, 적금들을 지금 해지하지 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만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지 따져가면서 확보한 자금으로 1시간 동안 차례차례 이체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끝나자 저희 집 대출은 1억 5천이 줄어있었습니..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1980), 그리고 철인 28호 FX(1992) 어린 시절 추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비디오 테이프입니다. 만화영화 비디오를 빌려서 어머니와 동생과 같이 거실에 모여서 같이 보곤 하였죠. 아직도 비디오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대영 팬더가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 중에 하나가 철인 28호였습니다. 저 뿐 아니라 저희 친구들에게도 철인 28호라고 하면 당연히 저 비디오에서 나온 근육질의 서양 기사를 닮은 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커서 찾아보니 원래 철인 28호는 원작이 따로 있고 저 작품은 1980년에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원작과의 구분을 위해서 태양의 사자를 붙혀서 부른다고 하네요. 사실 이 철인 28호는 로봇물에 있어서 상당히 강한 제약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살리기 위해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강철 육체로만..
전주 민속촌에서 벚꽃 놀이(2) 지금 선거 방송 보면서 여행 글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은 몰라도 여행 관련 글은 블로그에 꼬박꼬박 올리고 싶어서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고 늦게까지 작업하고 있네요. 다음 날 아침은 전날 저녁에 물색한 카페 중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아직 아침이라서 사람도 많이 없었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카페 안뜰의 벚나무입니다.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날 아침 식사, 다른 건 서울의 반값인데 커피값은 서울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커피 양이 거의 두 배더라고요. 캐리커처도 그렸습니다. 와이프가 학교에 가져가서 코팅해왔어요. 아쉽게도 민속촌은 벚꽃이 대부분 져서 아직 벚꽃이 남아있는 덕진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전주 민속촌에서 벚꽃 놀이(1) 사정이 있어서 이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작년 벚꽃 놀이는 수원 행궁동으로 다녀왔습니다. 벌써 1년도 넘게 지난 추억이네요. 저와 와이프가 첫 만남 이후에 주말에 데이트를 행궁으로 갔었는데 그때 나중에 시간 되면 또 오자는 말을 이렇게 지키게 되었습니다. 당시 벚꽃은 정말 이뻤는데 원치 않은 선물도 하나 받아와서 말이죠. 저와 와이프 모두 코로나로 앓아누웠습니다. 당시 두 번째였던 저는 그래도 몸이 좀 찌뿌둥한 정도였지만 와이프는 정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여서 저도 코로나 휴가를 받고 아내를 간병했습니다. 신혼여행보다 더 신혼 같았던 기간이라 좋은 추억이긴 하였지만 이 사진을 올리면서 벚꽃 놀이 관련 글을 쓸 시간은 없었네요. 올해도 어느덧 벚꽃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2월부터 제가 위가 좀 많..
작혼 - 첫 계약 이번 주에 마침내 이 게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보통 캐릭터를 얻는 것이 어렵지 얻고 난 다음에 이런 식의 해방은 별로 어렵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 이 게임은 정말로 계약하는데 반 년이 넘게 걸렸네요. 저 메이드복이 정말 안 모이더라고요. 저 하트 돌은 같은 캐릭터를 중복으로 얻거나 가챠를 한 번 돌릴 때마다 하나씩 얻는 아이템으로 1 대 1 교환을 해야하는데 제가 같은 캐릭터를 중복으로 얻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찌감치 바꾸어 놓았더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무려 카구야히메를 중복으로 얻었습니다. 두 번 다 분명 픽업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런 기쁜 소식과는 달리 마작은 다시 슬럼프입니다. 작걸 3 근처까지 갔는데 다시 작걸2 시작점으로 거의 돌아왔습니다.
선천적 얼간이들2 완결을 기리며 결혼하고 나서 아무래도 예전보다 취미 활동에 사용하는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 방향성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와이프가 해당 취미를 금지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보다는 둘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었죠. 같이 볼 수 있는 영상 매체와 달리 만화는 예전에 비해 거의 보지 않습니다. 언젠가 보겠다고 사놓은 Fruits Basket과 그남자!그여자! 조차 읽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을 정도로요. 그나마 네이버 시리즈에 가입해서 출퇴근 시간에 무료 쿠키로 마음의 소리나 다시 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선천적 얼간이들2의 연재 소식을 듣고 기쁜 다음으로 구독하기 시작하였죠. 와이프는 웹툰을 거의 보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마음의 소리도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작품만은 굉장히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