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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국왕의 일생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글항아리 역사를 읽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흥미나 재미를 위해서 읽는다면 가려서 읽을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를 읽는다면 고대사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과거일수록 지금의 현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약간의 폭론을 사용하면 조선 이전의 역사는 판타지처럼 읽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나라라고 생각하고 권역을 확정한 것도 조선시대이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기원을 쫓아가보면 대부분 조선사 내에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조선사를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냥 읽는 것도 아니라 뜯고, 해체하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은 조선을 이해하는 가장 큰 축 중 하나인 국왕을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
소녀전선 - 결심 소녀전선의 제조 운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각합니다. 어제부로 제조 500회에 중제조 25회를 달성하였는데 여기서 나온 5성은 총 6종류 12장. 기대값으로 따지면 32장은 나와야 하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한 번에 몰아서 돌려보기로 하고, 그 때까지 제조는 퀘스트 달성을 위한 최소한의 횟수만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목표는 인력 5만, 탄환 5만, 식량 5만, 부품 3만에 제조권 100장, 고속권 100장입니다. 이걸로 범용 4442를 100회 연속으로 돌릴 수 있을 때까지 자원을 모으려고 합니다. 그 때까지 제조는 매일 인형은 핸드건식 4번, 장비는 150*4 4번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자꾸 생각만 하다가 제조권과 장비를 낭비하는 일만 계속 생겨서 여기다 쓰고 맘 잡..
소녀전선 - 광복절 조크와 개런드 만화 광복절 아침 11시 쯤에 소녀전선에서 선물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M1 개런드가 보낸 메일로 인력 8!! 탄약 1!! 식량 5!! 라는 가공할 만한 양으로 메일을 확인하고서 5초 정도 굳었다가 "이게 뭐야 ㅋㅋㅋㅋ" 라고 빵 터졌습니다. 사실 한 인탄식부를 각각 1000 정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긴 했는데 어차피 받으면 좋고 안 받아도 그만인 자원이니 잘 웃고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카리나가 각 자원을 815씩 다시 보냈더라고요. 그 자원은 바로 광복식이라고 불리는 제조식에 투입되어서 2성 MG 하나로 바뀌었습니다. 이 조크에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습니다. 화내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는 저 만화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복군들이 애용하는 총인 개런드가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자..
탁상 시계를 떠나보내며 왼쪽이 그 동안 사용하던 탁상 시계입니다. KAIST에 살던 시절, 친구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로서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전지를 새 거로 교체해주어도 자꾸 먹통이 되는 일이 잦아져서 슬슬 새 시계를 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이 어머니께서 이번에 생일 선물로 주신 시계입니다. 이제 곧 제 생일이라서 어머니가 가지고 싶은걸 물어보셔서 너무 비싸지도 않으면서 오랫동안 쓰는 물건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탁상 시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동안 수고했던 탁상 시계에게 경례
맥주탐구생활 / 김호 저/ 21세기북스 요즘 들어 주류 전반에 대해서 해박한 후배 하나를 알게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양한 술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술인 맥주에 대해 정리해놓은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보고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책 자체는 나쁜 책이 아닌데 제가 원하는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책은 맥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맥주의 타입에 대해서 정리해 놓은 책이었습니다. 맥주 매니아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에일에 대한 찬양과 라거에 대한 멸시도 없고 최대한 공정하게 맥주를 평가하려고 한 시도는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조금 더 이론적인 내용과 상세한 맛에 대한 묘사를 원했고 무엇보다 너무 얇..
광복절 국기 계양
물 이야기 그리고 탄산수 (이 블로그는 어떠한 협찬도 받은 적이 없으며 특정 상품을 홍보하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ㅎㅎ) 저는 맹물을 싫어합니다. 어려서부터 저희 집은 무조건 보리차를 끓여마셨고, 지금도 여러 가지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그냥 물을 마시면 뭔가 이상해서 최대한 물 이외에 다른 선택지를 찾습니다. 사실 제가 위장이 상당히 약한 편이라 여행 가서도 물을 잘못 마시면 배앓이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고등학교 이후 외지 생활을 하는데 겪은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는 허브티입니다. 항상 손 닿는 곳에 커피포트와 허브티를 상비하고 차를 끓여마시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티는 페퍼민트 티였고, 레몬 밤, 레몬 버베나 같은게 즐겨 마시는 허브티입니다. ..
소녀전선 - 큐브 이벤트 완전 종료 1. 원래 처음 시작할 때 이벤트 계획은 이벤트 기간이 3주니 하루에 10판, 주말에 20판 씩 돌면 대충 250판이 나오는데 나오면 좋은거고 이 정도까지 돌아도 안 나오는거면 인연이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4지역 44트라이만에 Five-seveN이 일반 장갑병에서 드롭되었고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에 세르듀코프를 먹어서 모든 이벤트 인형을 획득하였습니다. Z-62의 경우 원치도 않게 이미 중제조에서 얼굴을 본지라 여기에는 나오지 않았네요. 2. 세르듀코프 이쁘네요. 덕분에 비서를 교체하였습니다. 게임이니만큼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이 여러 가지로 과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아하고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미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3. 이제까지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던만큼 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