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86)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우스전자의 완결을 기리며 저는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을 높게 평가합니다. 하물며 그것이 창작 활동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원피스의 오다 선생이 터무니없는 전개와 캐릭터로 육다, 심지어 십다 소리도 듣는데 만화를 오랫동안 보아왔지만 원래 장기 연재를 하면서 만화의 퀄리티를 유지한 케이스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하다못해 그 드래곤볼 Z도 마지막 원기옥이 살려서 그렇지, 마인부우 편은 힘 빠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후속인 슈퍼에 와서는.... 그렇기에 저는 10년에 가까운 동안 그것도 일주일에 5번 연재하는 일간 연재로 꾸준히 괜찮은 만화를 그려준 곽백수 선생을 리스펙합니다. 예전 스포츠신문에 '트라우마'를 연재할 때부터 보아왔지만 저 분야의 대가들은 약간 다른 방향으로 극에 달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작.. FGO - 1.5부 3장, 그리고 1부 1장 FGO 1.5부 스토리에서 1장인 악성격절마경 신주쿠와 1.5장인 심해전뇌낙토 SE.RA.PH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일본에서 심하게 평가가 좋지 않았던 2장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도 저는 만족스러웠기에 평가가 좋았던 3장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는 꽤나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플레이한 다음 감상은 '이게 어째서 평이 좋은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입니다. 1부 2장,4장과 비교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게 칭찬이 못 되는건 페그오 유저면 다들 아실테고 가장 큰 문제는 1.5부 3장은 1부 1장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라는 점입니다. 두 이야기 모두 최종 보스의 행동 원리와 목적은 동일합니다. 자신의 선의를 세상은 악의로 회답해주었고 이에 대한 배신감에 세계의 멸망을 노리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채용 합격 하였습니다 올해 초에 교수님께 Ph. D는 별로 생각이 없고, 취직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입사를 진행한 삼성 메모리 사업부 건이 원치 않은 결과가 나왔고 작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에 입사 지원만 하면 무조건 받아주겠다고 이야기한 삼성 생산기술연구소도 뭔가 애매한 반응만 와서 지금이라도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학교에 자리를 알아봐야하는거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하였는데 마침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같은 조건이면 연봉이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어서 삼성전자 위주로 알아보았지만 여기도 삼성전자는 아니어도 삼성 계열사이고, 제 전공이나 관심사를 생각하면 최적인 곳이어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내년 3월부터 출근 예정이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논문 디펜스만 넘어가면 내년 봄.. 사람 사귀기 어려운 시대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75554&no=898&weekday=mon 가우스전자 시즌3~4 - 시즌4 418화 다매체시대 시즌4 418화 다매체시대 comic.naver.com 저는 사람을 쉽게 사귀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에 같은 반인데도 오랫동안 서먹한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들과 말을 할 때, 자주 써먹었던 방법이 어제 본 만화영화 이야기로 말문을 트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별로 공통점이 없는 사이어도 같은 만화영화를 본다는 것만으로 대화를 하기 편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어느 정도 커서는 프로야구 이야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습니다. 부산 분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회식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롯데.. 한글날 국기 계양 내일 삼성에 가서 세미나 해야해서 바로 출근이닷! 카드캡터 사쿠라 - 클리어 카드 편(2018) 1. 작년에 '카드캡터 사쿠라'의 후속작 방영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 반응은 놀라움이 절반, 그리고 쓴 웃음이 절반이었습니다. 과거 명작들의 리메이크나 후속작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는 세태에 이 작품도 끼어들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마 어느 정도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겠지만, 팬들이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2. 전체적으로 작품 분위기는 전작보다 차분해졌습니다. 사쿠라는 중학생이 되었고, 어린애같은 입 버릇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크로우 카드와 사쿠라 카드를 수집한 경험이 있어서, 클리어 카드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전보다 침착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과 달리 카드 수집에 실패하는 일도 없고, 예.. 좋아하는 음료수 - 진저 비어(Ginger Beer)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생강이 상당히 잘 맞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속이 좀 냉한 것 같을 때, 생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고 힘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 미국에 갔을 때 처음 만난 이 녀석, 진저 비어는 맛부터 효능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고기를 먹으면 입 안에 남는 기름기 때문에 괴로운데 이걸 마시면 기름기가 깔끔하게 가시는 느낌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교내 매점에 있어서 가끔씩은 사서 마십니다. 칵테일 중에서도 이녀석이 들어간 모스코 뮬도 많이 좋아합니다. 후배에게도 줘봤는데 신기한 맛이라고 하네요. 두산의 2019 정규 시즌 우승을 축하하며 이틀 전 베어즈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NC를 잡아내면서 KBO 역사상 최고의 뒤집기 우승을 해냈습니다. 9게임 반의 게임 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적을 일궈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고, 1년의 마무리이자 클라이막스인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전을 기대합니다. 사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야구를 잘 보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심정의 분들이 많으신지 두산 관중이 많이 줄었더군요. 올해가 두산 팬 입장에서는 참 애매한 시즌인게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업셋 당한 이후, 팬들이 바란 것은 더 강한 팀을 만들어 복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양의지 선수가 FA로 이적하고, 보강은 고령의 투수들을 주워오는 것 뿐이었습니다. 최근의 4년..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