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기행문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산타워에 오르다 돌아다닌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휴가 동안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곳을 돌아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방문할만한 명소를 추천해달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 밖으로 거주지를 옮길 계획이라 서울 안이 좋을 것 같다는 조건을 붙여서요.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는 와중에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그 사실이 무엇이냐면 서울 남산타워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남산타워에 가본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만 해도 명동역 근처라면 집에서 지하철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굳이 가보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남산타워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제가 직접 가 볼 만한 곳인지 알아보겠다고요. 도보로 올라갈까, 케이블카를 사용할까 고민은 좀 하였지만 남산 케..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3)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빨리 정리해야겠네요. 글은 안 쓰고 사진만 올리니 제가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다음 순서는 라이온 킹의 심바입니다. 이왕이면 사모님이나 따님도 동행하시지 혼자서 폼을 잡고 계시네요. 모르는 작품이어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다음은 피터팬이었는데 여기서는 한 마디 해야할 것 같습니다. 피터팬의 무대에 올라와 있는건 피터팬이나 웬디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하다못해 후크 선장이 무대 위에 올라와 있어도 의외지만 납득은 하였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느 피터팬에서 주인공이 팅커 벨입니까? 저는 이 인선(...요선) 납득 못한다고 소리 높여 주장합니다. 메리 포핀스 같긴 하였는데 디즈니에 메리 포핀스 애니메이션이 있던 기억이 없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찾아보니 오래된 뮤..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2) 그 다음은 도널드 덕의 순서였습니다. 같이 나오는 캐릭터는 제가 모르는 캐릭터여서 뭔가 할 말이 없네요. 사실 도널드 덕은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살짜꿍 건성으로 넘겼습니다. 그 다음은 이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느낀 디즈니 공주들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동영상에서 이 블로그 역사상 처음으로 제 목소리가 공개가 되었네요. 무희들이 앞서서 춤을 추면서 길을 열고 무대의 쪽에는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있었고 그 다음에는 라푼젤이 서 있었습니다. 3D 버전으로 본 디즈니 공주 중에서 가장 고운 건 제 기준으로는 라푼젤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신데렐라와 벨(미녀와 야수)의 순서였습니다.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1) 이번에 여행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디즈니랜드에서 퍼레이드를 볼 때였습니다. 퍼레이드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동영상을 업로드하니 카카오 TV로 연결되는데 혹시나 카카오톡으로부터 이 블로그 접근이 가능하면 이 글은 삭제입니다. 퍼레이드의 시작은 역시나 디즈니랜드를 상징하는 유명인사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입니다. 처음 두 영상은 습과적으로 스마트폰을 세로로 해서 찍었는데 실수를 깨닫고 그 다음부터는 가로로 찍었습니다. 플루토가 가까이 와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제가 20년만 어렸어도 저 품에 뛰어들...기는 좀 곤란했겠네요. 25년으로 늘려야할 것 같습니다. 디즈니랜드 곳곳에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어른들은 자제하..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음식편(2) 학회 사흘째, 더 이상 학회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에 만족하지 못하고 근처 푸드 트럭에서 사먹었습니다. 김에 얇게 밥을 두르고, 깻잎과 상추, 계란과 햄, 당근, 맛살을 넣고 가운데는 돈까스를 넣은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다면 아마 돈까스 김밥 정도로 명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불 정도 되는 가격이었지만, 하나는 점심에 다른 하나는 저녁에 먹어서 생각만큼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학회 나흘째, 근처 중국 음식점...이라기보다는 한식, 중식, 일식을 전부 파는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식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왔으니 캘리포니아 롤!'이라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롤에 레모네이드 한 잔 주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알싸한 와사비 향 도는 간장 맛을 느끼니 음식의 질이나 가격을 따질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습니.. CVPR에 겸사겸사 여행하기 - 음식편(1) 행운인지, 불행인지, CVPR 2019 기간에 LA로 가는 비행기 표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열흘 가까이 미국에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학회 빼고도 나흘이나 미국에 있었으니 여름 휴가를 남들보다 조금 일찍 보내고 왔다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돌아다닌 이야기를 한 번 적어보려고 하는데 먼저 미국에 있는 동안 먹은 음식 이야기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미국 음식은 좀 버겁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음식 때문이라도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때때로 미국 사람들이 음식에 기름을 두르지 않으면 식사를 하지 못하는 괴인으로 보입니다. 총 9일의 체류 동안 음식 사진이 적은 것은 거의 하루에 1인분만 먹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해 아침은 식빵과 주스로 가볍게 넘기.. 제주도 돌아다니기 - 테디베어 박물관 11월 초에 제주도에서 열린 KSIAM 학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학회가 끝난 후에 바로 귀가하지 않고 어느 정도 제주도 관광을 즐겼습니다. 근처 바닷가도 한 번 갔고, 밤에 놀러나가기도 하고 이곳저곳을 다녔죠. 돌아다닌 곳 중에 한 곳이 바로 테디베어 박물관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전 석양이 너무 이뻐서 찰칵,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제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테디베어의 유래와 역사였습니다. 그 옆에는 테디베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변천사가 나와 있었습니다. 전시된 테디베어 모델 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든 모델은 이것이었습니다. 초창기 모델은 좋게 말해서 야성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섭게 생겼더군요. 3. 다음은 테디베어로 재현한 세계 유명 예술품이었습니다. 사실 거의 한 달.. 여름 휴가는 대관령에서(3) - 마지막 날 1. 다음 날 아침, 8시 즈음에 상쾌하게 일어났습니다. 한동안 온몸이 땀 투성이가 되어서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해야하는 날들이었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루를 좋아하는 온수 샤워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덤이고요.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 후에 10시 전에 체크 아웃을 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나갈 예정이라, 지난 밤 귀가 길에 택시 기사 분의 연락처를 받아왔는데 펜션 주인 아저씨께서 고맙게도 태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펜션 주인 분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묶는 동안 상당히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이쪽에 올 때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같은 곳에서 묶으려고 합니다. 2. 이튿날 예정은 돈키호테 목장이었습니다. 입장료 대신으로 동물의 먹이를 사서 들어가서 돌아다니면서 동물의 먹이를 줄 수 있었습니..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