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글날 국기 계양 이렇게 매주 나흘만 일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개천절 국기 계양 연휴라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긴장의 세 시간 오늘 저녁 6시 반 정도에 회사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건물 같은 층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당장 음식을 준비해서 내일 아침 큰 집에 가야하는 어머니는 비상이 걸렸고 저도 심란하더군요. 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이어서 상관이 없었는데 오늘 연휴 첫날이라 쇼핑을 하려고 돌아다녔거든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알라딘에 가서 오래된 책을 팔았고, 교보문고에 들러서 새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두꺼운 바지가 필요한 것 같아서 합정 홈플러스를 들렀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상암 홈플러스까지 들렀다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기가 져서 홈플러스 내부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고, 어머니 잡수실 떡볶이도 사서 왔습니다. 그런 상태여서 만약 제가 확진자.. 추석 관련 물건들 회사에서 지급한 추석 선물 세트, 열어보니 동원참치와 카놀라유 그리고 스팸이 들어있었습니다. 부모님께 드린 추석 선물, 회사에서 나름 싸게 살 수 있는 장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버지께 명절에 홍삼을 드리는 것이 저희 집에서는 일종의 불문율입니다. 회사에서 추석을 앞두고 행사를 해서 거기서 쟁취한 물건입니다.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어머니는 좋은거 놔두고 이런거나 받았다고 하네요. 저는 디퓨저나 스타벅스 커피잔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물건인데 말입니다. 오늘 수술 받고 왔습니다 작년에 허벅지에 이어서 이번엔 등입니다. 뭔가 잡히는게 꽤나 오래 전, 그러니까 중학교나 그 이전부터 있었는데 커지지도 않고 부위도 안 좋아서 방치했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허벅지에 있던게 커지면서 크게 염증이 나서 양성 종양 제거 수술을 했고 봄에는 또 등에 있는게 커지면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해서 일단 치료 받고 날 선선해지자마자 오늘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돈 참 많이 드네요. 당분간 샤워도 못하고. 그래서 날 선선해지길 기다린거지만요. 지난 달 말에 OPIc도 끝나고 봄부터 계획한 수술도 종료되면 추석 이후로는 무난한 직장 생활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OPIc 성적 나왔습니다. 내심 AL을 기대했는데 IH도 아니고 IM3라서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래도 2급이고 한 번도 OPIc 치룬 적이 없는 사람이 1주일 교육 후 저 정도면 잘 본거라고는 하지만 마음에 안드네요. 일단 회사에 15만원 안 내도 되는걸 위안으로 삼아야겠네요. OPIc 시험 보고 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시청역에 가서 OPIc 시험 보고 왔습니다. 원래 신촌에 예약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시험장이 폐쇄되어서 급히 시청역으로 옮겨야했습니다. 정말 도움이 안되네요. 나름 영어 회화 능력자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 시험에서 2급도 안 나오면 할 말이 없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신경을 써서 그런지 자는데 어젯밤 꿈 속에서도 영어 문장이 날아다니더군요. 덕분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습니다. 많이 걱정을 했는데 시험 시작 전 난이도 선택과정에서 난이도에 걸맞는 대답을 들으니 자신이 생기던군요. 난이도는 5를 골랐는데 고르기 전에 들어보니 저 정도 Fluency로는 충분히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사 면접 때도 느꼈지만 저는 긴장을 하면 말수가 많아지고 혀가 매끄러워지는 타입입니.. 오랜만에 한 권 정리 당분간 일본어 공부를 못할거 같아서 지난 주말에 몰아서 한 권을 끝냈습니다. 일본어 듣기 시험을 오랫동안 치르지 않아서 지금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결론은 최소한 3급 서적은 다시는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지루해서 인터넷 서핑하면서 들어도 뭔 소리인지 다 알아듣겠더라고요. 다만 시험 문제 특유의 함정 파기, 특히 시제 관련해서 꼬으면 가끔 헷갈리던데 이건 문법 문제니. 올해 안에 일본어 자격증 다시 취득하는게 목표인데 벌써 9월이 다 되어 가네요. 내년 봄으로 미루어야 하나.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