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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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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국기 계양 + 오늘의 일정 1. 개천절 국기 계양입니다. 2. 집을 나가 살고 있는 동생이 이사했다고 하길래 오전에 어머니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방문해서 점심을 사주고 왔습니다. 호주에 나가서 일할 생각이 있다고 하길래 나: 워홀 신청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지 않아? 동생: 응, 나이 제한 걸려서 신청 못함. 나: 취업 비자 받아야 하는데 취업 비자 요즘 예전만큼 잘 안 준다고 하던데? 동생: 잘 나온다고 하던데? 나: 영어 점수 얼마나 나와? TOIEC이나 TEPS 시험 본 적 있어? 동생: 아니, 그런 시험은 친 적 없어. 일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하고 얘기 많이해서 나 영어 잘함. 나: 그래도 비자 신청이나 취직 자리를 알아보려면 기본적인 증빙 서류가 필요하잖아. 동생: 그런거 필요없는 일자리도 많다고 하는데 굳이 영어 시험 ..
예비군으로 시작해 대청소로 끝난 한 주 이번 주는 여러 가지로 다사다난한 주였습니다. 월요일에는 올해 마지막 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학생이 아니라서, 서울대 학생예비군에서 쫓겨나니 훈련 횟수가 배가 되네요. 밤에 총 들고 군복 입고 산등성이까지 올라가서, 여기가 유사시 지켜야할 곳이라고 설명들었습니다. 수요일 밤에는 평소처럼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는데 발을 씻기 위해서 허리를 구부린 순간 갑자기 허리에 벼락이 치더니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덕분에 목요일은 학교에서도 저녁 시간에 퇴근했고, 목금 이틀 운동도 할 수 없이 쉬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봄에 신청해놓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완전히 잊어버리고서 지난 달에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 검진까지 받았는데 병원에서 마감 일자가 다가온다고 연락이 ..
블로그에 글 올리는 주기가 길어지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운동량의 증가입니다. 건강 검진의 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해 다음주에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서 운동량을 좀 늘렸습니다. 밤에 귀가하면 보통 10시 반 정도인데 실내 바이크를 애니메이션 2편 분량만큼 돌린 후에, 아령 운동까지 하고 나서 샤워를 하면 이미 시간은 자정을 훌쩍 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아령 운동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이미 기진맥진한 상황이라서 기절하듯 잠들어 버립니다. 덕분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 게임이 사실상 올 스톱이 되어버렸습니다. 운동하면서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그것도 반복 플레이 정도 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FGO의 재료 파밍이나, 소녀전선의 인형 파밍은 집중할 필요가 없어 운동하면서 해도 괜찮더군요. 그나마 애니메이션은 많이 보고는 있지만 요즘 보고 있는 것들이 ..
Happy Birthday To Me!! 오늘은 제 귀 빠진 날입니다. 저희 집은 식구들의 생일을 음력으로 따졌지만, 어머니께서 불편하니 올해부터는 양력으로 쇠자고 하셔서 바뀐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조촐한 파티라도 하였지만 슬슬 다들 직장인이어서, 단지 생일 때문에 부르기 미안해질 정도로 바빠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 올 여름 이 더위는 사람의 기력을 송두리째 빼앗을 정도라서 조용히 넘어가려 합니다. 그래도 어제 점심에 부모님과 함께 케이크도 먹었고,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도 먹었습니다. 이번에 생일 선물로 아령도 받았고요.
소개팅 지난 광복절에 22년지기 죽마고우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꽃 답다...고는 차마 말 못하는 20대에도 하지 못한 소개팅을 지금에야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는 연락이 닿지 않지만 그 친구와는 연락하는 제 초등학교 동창의 아는 언니 분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나도 커플이 되겠다.' 는 생각도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인간으로서의 완성도를 시험받는다는 마음가짐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이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면서, 자기 자신도 즐기는 것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능력이고 과연 내가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시험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나간 것이지요. 뭐, 거창하게 말하긴 하였지만 첫 소개팅이니 반드시 좋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기합이 들어간거죠. 식당은 ..
건강 검진과 후폭풍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 검진을 지난 주에 받아서, 이번 주에 결과가 받게 되었습니다.. 당일 날 바로 받은 인바디 검사는 전에 비해서 개선이 되어 기분이 좋았죠. 체중도 70kg 이하로 나왔고, 혈압도 상당히 이상적이었고(약간 저혈압이 있었습니다.) 온몸이 근육 부족이라고 나온 예전 결과에 비해서 양쪽 다리 근육이 딱 표준치가 나왔으니까요. 체지방률은 여전히 위험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내장 지방은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과표에는 그다지 기분 좋지 못한 결과가 들어있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요산 수치가 문제가 되어서 의사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 자체는 낮지만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아슬아슬하게 주의 단계로 돌입하였고, 요산 수치도 기준치를 넘겨서 식단에 대해 주의를 들었습니다. ..
여름 휴가는 대관령에서(3) - 마지막 날 1. 다음 날 아침, 8시 즈음에 상쾌하게 일어났습니다. 한동안 온몸이 땀 투성이가 되어서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해야하는 날들이었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루를 좋아하는 온수 샤워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덤이고요.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 후에 10시 전에 체크 아웃을 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나갈 예정이라, 지난 밤 귀가 길에 택시 기사 분의 연락처를 받아왔는데 펜션 주인 아저씨께서 고맙게도 태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펜션 주인 분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묶는 동안 상당히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이쪽에 올 때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같은 곳에서 묶으려고 합니다. 2. 이튿날 예정은 돈키호테 목장이었습니다. 입장료 대신으로 동물의 먹이를 사서 들어가서 돌아다니면서 동물의 먹이를 줄 수 있었습니..
광복절 국기 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