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매로 배운 일본어의 결과 JLPT N1 합격!! 언어지식만 최소 선을 넘기면 별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좀 위험했네요. 독해는 제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실력에 문제가 있지 않은 한 만점이 나올걸로 예상은 했고 청해는 마지막에 지독한 요의로 제정신이 아니라 사실상 찍다시피해서 좀 낮게 나온게 아쉽네요. 이로서 JPT, JLPT에 모두 인정받은 일본어 능력자입니다. 지난해 뒤돌아보기, 새해 계획 짜기 원래 신년 계획은 새해 첫날에 하는게 보통인데 1월 1일에 약속이 잡아 외출하는 통에 타이밍을 놓치니 묘하게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 벌써 열흘이나 되었는데 글 하나 올리지 않고 있었네요. 더 늦기 전인 1월 초순의 마지막 날인 오늘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 계획을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작년 계획을 돌아보면 먼저 일본어 자격증은 성공하였습니다. JPT는 700점을 넘어서 1급과 동등한 수준의 자격증을 획득하였고 JLPT도 12월에 응시했는데 큰 문제가 없으면 아마 자격증을 얻을 것 같습니다. 운동은 중반까지는 순조롭게 풀려서 체력도 제법 붙고 체중도 70 바로 아래까지 줄였는데 성과에 고무되어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다가 오른발의..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 어제 밤 귀가하신 부모님과 자정 즈음에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상과 함께 차려서 김치 등등을 어떻게든 비껴서 찍으려고 하다보니 앵글이 저렇게 되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71224_소고기 무국 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부모님은 가게에 나가셔서 늦게 들어오실 예정이라서 집에 늦게 오셔서 식사 준비까지 하시게는 하지 않으려고 제가 저녁을 만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이기에 닭이나 칠면조를 준비해야할 것 같은 의무감도 좀 들었지만 부모님이 닭집을 하시는데 닭을 준비하기도 그렇고 평생 잡숴뵈지도 않은 칠면조를 준비하면 절대 좋아하시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익숙하면서도 좋아하시는 소고기 무국을 준비했습니다. 대신 소고기는 좀 든든히 넣었죠. 근처 마트에서 9900원짜리 양지 사태 한 팩을 사와서 냄비 바닥에 참기름을 두른 후 직접 잘게 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소고기의 붉은 기가 거의 없어졌을 무렵에 물을 붓고 썰어 둔 무를 투하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끓이면서 자꾸 떠오르는 갈색 .. 서울대학교에서 밥 먹고 살기 학사, 석사 학위는 KAIST에서 받았고,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저는 두 대학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그냥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넘어가곤 합니다. 두 대학교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의 대학교들이며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둘 모두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고 모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서울대학교가 KAIST와 비교하면 모독일 정도로 우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학생 식당의 퀄리티입니다. 사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큽니다. 일단 KAIST는 제가 학부 학생일 무렵에 전기 입학 신입생이 650명 정도였기에 규모의 경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KAIST는 학교 식당에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학생 개개인에게 식비 지원을 해주기에 학.. 송년회 어제 저녁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시절 동아리 선후배 중에서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저녁 식사 후에 바에 가서 한 잔 하는 것이었지만 멤버 중 한 명이 과중한 업무로 술이 들어갈 속이 아니라고 해서 근처 핫초코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화이트 초콜릿으로 한 잔 주문하고 나오자 마자 찰칵, 잔이 상당히 이쁘네요. 나중에 여자 친구 생기면 같이 오자고 할 가게가 하나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제 여자 친구만 만들면 되네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 들어간 사람도 아직 대학원에 남아있는 사람도 바쁘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2017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삶을 산 것 같습니다. 내년에 같은 자리를 가진다면 좀더 여유롭고 풍요로.. 새로운 문물에 도전 중 이번에 연구실 컴퓨터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작업 환경을 일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어디에서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 OneDrive와 overleaf입니다. 프로젝트로 오가는 문서가 꽤 섞여 있기에 보안상 찜찜하다는 이유로 이제까지는 OneDrive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운좋게 파일들을 전부 보존하였지만 정말로 작업한 파일이 전부 날아갔으면 비명이 나오는 상황이었기에 이제는 무조건 작업 결과물을 OneDrive에 넣을 생각입니다. 이제 MS가 제 연구결과를 열람하고자 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웃음) overleaf도 이번 기회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건 컴퓨터에 다시 TeX을 설치하고자 하는.. JLPT 보고 왔습니다 저에게 묘한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JLPT를 신청하면 시험 볼 즈음에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바쁜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이제까지 두 번이나 시험 신청을 해놓고 응시를 못해서 피같은 돈을 허공에 날린 전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징크스는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수요일이 연구실에서 S사와 진행하는 산학 과제 최종 발표일이었고 프로젝트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계속 구르다 보니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도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벼락치기 같은 느낌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독해는 생각보다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전체적인 문맥을 읽는데는 그다지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언어 지식은 좀 많이 힘들더군요. 역시 기초적인 문법과..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