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PC를 교체하였습니다 구매한지 6년이 넘은 PC가 날이 갈수록 제 저혈압 치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바라 마침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 중 일부를 받았기에 이번 기회에 새 것으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낡아서 그런지 컴퓨터가 발산하는 열도 점점 심해져서 집에 오면 컴퓨터를 켜기 싫을 정도였으니까요. 110만원이나 되는 그래픽 카드를 추천하는 후배 녀석도 있었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서 추측하실 수 있다시피 제가 즐기는 게임은 상당히 올드한 물건이 많아서 저런 최신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는 비싼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조립비와 배송비 포함하여 100만원 예산 한도 내에서 컴퓨터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 온 컴퓨터에 중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기존 컴퓨터에서 자료를 옮기는 날이 될 것 같아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신데렐라 걸즈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가 아니라 여드래 전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제 삶 사이에는 여전히 어느 정도의 딜레이가 존재합니다.(...) 저런 오프라인 이벤트는 거의 참여하지 않는 편이지만 데레스테에 꾸준히 일곱 자리 액수를 투입하시며 게임의 밝은 미래에 공헌하시고 계시는 지인 분께서 지방에서 아침 7시 반 버스로 올라오셔서 예약까지 하시는 열정을 보여주셔서 그래도 이 게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저와 또 다른 지인은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도 지인분께서 다 결정해주신 후 분배하셔서 저는 저 패션 음료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맛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프로필 카드는 총 9장, 저 중에서 주역이 7장, 저와 나머지 하나는 한 장 씩 받았습니다. 그 자.. 요즘 사는 이야기 오늘은 어제 업체 들어가서 마라톤 회의를 한 후유증에 여러 가지 일로 머리속이 복잡하여 일찍 퇴근하여 맥주 한 잔과 함께 글을 씁니다. 하나는 저희 집 매각 문제가 꼬이면서 4,000만원의 급전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원래 부모님 문제라고 선을 그으려고 하였지만, 부모님께서 3금융까지 가야할 상황이라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주말부터 움직일 수 있는 금융자산을 체크하고 여유가 되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돈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받으시던 어머니도 좀 복잡한 기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이걸로 저에게 빌린 돈이 7,000만원이나 된 것에 미안해하신 것도 있고, 이제 서른 넘긴 제가 융통할 수 있는 돈이 부모님도 많아진 것에 쓴 웃음도 지으셨고요. 일단 5월 30일에 전부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 빌려.. 3월의 서울대 오늘 아침부터 시기에 맞지 않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낮부터는 아예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눈을 좋아해서 바람도 쐴 겸 학교 한 바퀴 산책을 할까 생각도 하였지만 눈발이 너무 굵어서 안경에 붙으면 앞을 보기 힘들 정도라 도서관 한 바퀴 정도만 돌고 돌아왔습니다. 3월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은 KAIST 막 입학했던 당시였던 2004년 이후로 처음이네요. 여수를 다녀와서 - 아쿠아 플라넷 1. 일정이 전부 끝난 것은 1시가 채 되지 않아서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다 같이 오후 3시 KTX를 예매하고 와서 여유 시간이 생겼는데 여기서 의견이 갈렸습니다. 하나는 KTX 예매를 취소하고 2시 KTX를 타고서 올라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반대하였는데 굳이 취소 비용까지 내면서 올라가는 시간을 당기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는 남은 시간에 여수 관광을 즐기기로 하였고 나머지는 바로 상경하였습니다. 제가 향한 곳은 아쿠아 플라넷이었습니다. 호텔 근처 관광 안내소에서 미리 팜플렛을 챙겨놓고, 여유 시간이 생기면 가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마침 LG U+로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2. 아쉽게도 제가 찍은 사진은 거의 건질게 없어서 대부분 같이 간 친구의 사진입니다. 제 .. 여수를 다녀와서 - 식사, 오동도, 전망대 1. 이번에 프로젝트 킥 오프 미팅으로 여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여주에 다녀온 적이 없었고 교통편인 KTX 호남선을 탑승하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이게 여러 기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병풍 역할을 하기 위해 가는게 아니었다면 좀더 기뻤을텐데요. 억울하게 날아가는 이틀의 손해를 최소화하고자 가기 전에 CNN에 한 이틀 정도는 돌아가야 하는 Training 걸어놓고서 출발했습니다. 예매하는 과정에서 일행과 자리가 떨어지게 되어서 적당히 자고, 적당히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여수 Expo역 도착까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점심은 호텔 식당에서 나온 해물 순두부를 먹었는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다만 저게 26,000원짜리라는 말을 들은게 식사가 다 끝난 후라서 다행이네요. 먹는 .. 개기일식 보고 들어왔습니다 인생에 몇 번 볼 수 없는 희귀한 현상이라 방금 전까지 옥상에서 개기일식을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하늘이 흐리지 않아서 달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망원경 없이 나안으로 보니 그렇게 스펙터클한 장관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냥 달이 평소보다 약간 붉으스름하고 가운데가 약간 검다는 느낌 밖에 못 받았습니다. 사실 집이 서울이다보니 달이 그렇게 밝지 않기도 하고요. 역시 슬슬 수명이 다 되어가는 낡은 제 핸드폰으로는 밤 하늘을 찍는건 무리였습니다. 그래도 기념이니 여기 남겨봅니다. 화이트 서울대 점심 먹을 때만 해도 눈발이 살짝 휘날리기 시작하는 정도였는데 저녁 식사하러 나가니 벌써 저 정도로 쌓여있네요.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