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 (704)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린세스 메이커 - 꿈꾸는 요정(3) 큰 일이네요. 오랜만에 하는 프린세스 메이커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와서 이것만 하게 됩니다. 최근에 하고 있는 게임 중에서 가장 만족감이 높습니다. 4. 왕비 엔딩 이 게임을 했던 당시에는 방랑 예술가로 A급 엔딩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딸은 불량하지, 초기 자본도 없으면서 추가 수입도 없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작하면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6개 직업 중에서 가장 하기 쉬운 왕비를 고른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고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해서 몰락 귀족보다 한참 쉬웠습니다. 일단 딸의 이름은 하네오카 메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천사소녀 네티의 여주인공 이름입니다. 아버지가 프리랜서 마술사니 방랑 예술가로 못 부를 것 없지요. 일단 처음부터 체력과 매력이 높아서 척.. 프린세스 메이커 - 꿈꾸는 요정(2) 이 게임을 다시 하면서 눈에 밟히는 것 중 하나는 번역입니다. 제가 당시 했었던 게임은 만트라 판 프린세스 메이커 3였습니다. 그런데 이 버전은 XP 이후의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이 후에 후지쯔에서 새로 게임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 발매한 후지쯔 버전이 영 번역이 매끄럽지가 못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위화감을 바로 느낄 수가 있는데 아버지의 직업 중에서 퇴직 기사를 퇴직 검투사로 몰락 귀족을 은퇴 관리로 번역했습니다. 일본어 판을 참조하면 명백한 오역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에서 번역이 이상한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한 번 제대로 번역이 된 게임이 나온 이후에 후속 버전에서 번역이 엉망인 것은 왜인지 모르겠네요. 3. 여왕 엔딩 딸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 프린세스 메이커 - 꿈꾸는 요정(1) 프린세스 메이커 - 꿈꾸는 요정, 한국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3로 발매된 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제 블로그에 적을 때는 굳이 원제를 가져다가 썼습니다. 다른 작품이 단순히 출신이 특별한 딸을 키운다면 이 작품은 프린세스가 되고 싶은 요정의 꿈을 이루어주는 작품이니까요. 프린세스 메이커2가 저에게 PC 게임에의 동경을 가져다주었던 게임이었다면 프린세스 메이커3는 제 컴퓨터에 깔아서 즐긴 첫 번째 프린세스 메이커이고. 저에게 있어서 2가 보는 게임이었다면, 3는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 있어서 불협화음이 심하고, 좋아하는 게임 장르도 전혀 다른 동생과 둘다 재미있게 즐긴 몇 안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을 다시 하면서 목표로 정한 것은 아버지 직업 6개로 목표를 하.. KBO를 돌아보며 (2) - 프로야구가 멸망할 줄 알았던 시절 때는 바야흐로 2002년이었습니다. 월드컵의 붉은 물결은 프로야구 흥행에 직격타를 먹였습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축구 이야기를 하였고, 야구 특히 MLB가 아닌 한국 프로야구 팬인 저 같은 사람은 별종 취급을 당하던 시기였습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이어진 'K리그 살리기 운동'은 빠른 속도로 프로야구를 공중파 방송에서 퇴출시켰습니다. 진짜 야구 중계 한 번 보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2003년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왕을 향한 레이스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야구 팬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구장에는 잠자리채를 가진 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삼성 경기 한정이지만 공중파 중계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어진 아테네 올림픽 예선은 그 싹을 확실히 밟아.. KBO를 돌아보며 (1) - 1998년 용병 쇼크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보기 시작한지 스물 세 해 째가 됩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렇게까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야구 팬으로서 프로야구와 함께 울고 웃던 시절들의 기억들을 모아보면 그것이 하나의 역사지요. 이것도 한 번 정리해서 써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써보려고 합니다. 아마 절반 정도는 예전 블로그에서 한 번 쓴 글을 그대로, 혹은 약간 수정해서 올린 글일 것입니다. 가급적 시간 순서대로 올릴 생각이지만 원래 계획이라는게 그렇듯 예정대로 흘러나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원래 쓰고 싶은 글에 비해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지 않은 주인장이라 언제 내팽겨칠 지도 모르고요. --------------------------------------------------------------------------.. 아랑전설2(1992) 이야기 아랑전설2, 아마 제가 슈퍼 패미컴으로 해본 첫 게임이었을 것입니다. 최초의 격투 게임은 오락실에서 해본 스트리트 파이터2였지만 집에서 가정용 오락기로 해본 첫번째 격투 게임이 이것이라서 한 두 판 정도 밖에 해본 적이 없는 스트리트 파이터2에 비해서 훨씬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당시 남동생과 많이 했었는데 남동생의 경우는 김갑환을 저는 빅 베어를 주요 캐릭으로 썼습니다. 제 동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상각만 날렸고 그걸 제가 공중 강킥으로 받아내면 제가 이기고 실패하면 지는 구도였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을 살려서 한 번 해보았는데 보통 난이도로 했다가 첫 판부터 컴퓨터에게 처절하게 깨졌습니다. 일단 격투 게임으로서의 감각이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모든 기술들이 선딜이 꽤나 길고 모으기 커맨드가 많아.. 썬더포스3(1990) 이야기(3) - 최종장으로 1. 스테이지6 5개에 행성에 있는 적의 기지를 모두 격파해서인지 처음 시작할 때 태양처럼 표시되었던 행성의 장막이 걷히고 적의 본거지가 겉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적의 본진으로 침투하기에는 이릅니다. 우주 공간에서 거대 전함 케르베루스 우리를 막아섭니다. 여기서 다시 하데스를 위해서 묵념합시다. 자기 집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다니. 거대 전함을 조금씩 조금씩 부셔나가는 미션입니다. 제가 이런 형식의 미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적을 조금씩 깎아낸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엔진에서는 어마어마한 굵은 포가 나오니 무리하지 않는게 좋고 적의 포대들을 제거하는데에는 파이어가 대활약합니다. 후반부는 뒤쪽에 있는 적을 요격해야하니 랜서와 헌터가 활약할 시간입니다. 외곽을 전부 박살내면 케르.. 썬더포스3(1990) 이야기(2) - 스테이지 3~5 1. 스테이지 3 행성명은 세이렌. 물로 가득한 행성에서 수중전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언급하면서 배경 음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이 음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음악입니다. 슈팅 게임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 중에 하나죠. 처음 시작할 스테이지를 고를 때, 스테이지 1,2,4는 전략적으로 생각해볼만 하지만 스테이지 3,5는 피하는게 좋고, 특히 스테이지 3만은 말리고 싶습니다. 일단 무기의 화력이 부족하면 까다로운 구간이 있고(기뢰들을 제거하지 못하면 자폭합니다.) 파이어와 헌터가 없으면 괴로운데 파이어는 이 스테이지에서 나오지 않고, 헌터는 클로 없으면 많이 애매한 무기여서... 사실 적의 배치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지형에 충돌 판정이 ..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