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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이야기(2010) 1. 칼 이야기, 원제인 카타나가타리가 은근히 어감이 좋지만 일단 국내 정식 발매할 때 이름은 칼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이야기 시리즈와 니시오 이신을 많이 좋아하던 시절 이 책도 전권 구입하였습니다. 헛소리 시리즈와 그 파생 작품은 거부감을 가지기 쉬운 작품인데 다행이도 이건 그렇게 뒤틀린 작품은 아니니까요. 가끔 생각나면 한 번 씩 읽는 책이었는데 이사 과정에서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서 결국 친구에게 팔았습니다. 지금 이야기 시리즈가 매듭을 지어야할 시점에서 무리하게 시리즈를 유지하는 선택을 하여 애정이 뚝 떨어진 상황이라 더 나올 이야기가 없을만큼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준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2. 일단 이 작품은 그림체가 독특합니다. 이게 애니메이션을 오래 보다보..
작혼에서 작걸 달았습니다. 작혼에서 드디어 작걸 계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작사 2에서는 전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내가 여기서 부대낄 정도로 엉망인가 싶어 회의감까지 들었는데 작사 3을 달고나니 전체적으로 판의 맥락이나 대기패 읽기가 수월해져서 작걸은 꽤나 순탄하게 올라갔습니다. 판수를 보니 이 게임 시작하고 동장과 남장 합쳐서 총 199판을 쳤네요. 작걸 달고 치면 딱 200판 째입니다. 그리고 오늘로 작혼에서 두번째 역만을 냈습니다. 이번에도 국사무쌍. 이걸 단톡방에 올리니 귀족패 하나도 버리지 않은 국사무쌍에 지옥 동으로 쏘인건 그냥 하늘이 버렸다고 하더군요. 배패를 보고 이건 어차피 날만한 패가 아니다 싶을 때는 적당히 국사를 달리다가 확보한 안전패를 버리는 식으로 마작을 치기에 은근히 국사무쌍이 잘 나오네요. 원래는 대삼원이..
마음의 소리 완결 웹툰 시대의 개척자이자 네이버 웹툰의 상징과도 같았던 작품인 마음의 소리가 오늘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연재된 2006년부터 15년 동안 이 만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병역특례하는 회사에서도 농땡이의 주요 레파토리가 이 만화를 역주행하는 것이었고 훈련소 들어갔을 때 소대원 중 누군가가 친구에게 종이에 인쇄된 이 만화를 편지로 받아서 다 같이 돌려보던 기억이 나네요. 챙겨보는 웹툰이 하나하나 줄어서 어느덧 보는 작품은 이것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취미에서 웹툰도 사라지나 봅니다.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가 있기도 하였고 (네이버 공무원 소리가 이 때 나왔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가끔은 재미없어서 끝까지 못 읽는 편이 나오는 등 기복이 심해서 최고의 웹툰이라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요즘 일본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당분간은 시험이 없어서 길게 보고 공부해야 하고 단순히 JLPT 1급이 아니라 정말로 일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한자를 좀 제대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천자문 외우듯이 일본어 한자를 급수와 발음 순서대로 적어가면서 암기하고 있습니다. 저 사진이 오늘 음독/훈독을 입으로 외우면서 쓴 한자들입니다. 이제까지 324자입니다. 물론 좀더 스마트한 공부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오래오래 남는건 저렇게 무식하게 공부한 것들이어서 이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공부하는 책에서는 2,3,4급 한자가 합쳐서 1022자인데 그걸 전부 저렇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써보는 한 마디 1. 코로나 시국은 끝나지 않아서 슬슬 시국이라는 단어보다는 코로나 시대라는 말이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년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코로나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 인류를 따라다니게 될 저주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인류는 아직 에이즈도, 사스도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했어요. 투자한 돈이 결코 적은게 아닐텐데 말이죠. 2. 인터넷에서는 좀더 강력한 조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가능한건 불가능한겁니다. 모두를 위해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물론이죠, 이 시국에 외출은 위험하니까요. 모두를 위해 다시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죠. 시국이 시국이니까요. 모두를 위해 또 다시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
드디어 제 방에 에어콘이 들어왔습니다. 악몽같았던 2018년 여름이 재현될 징조가 보여서 올해는 거실 뿐 아니라 제 방에도 에어콘을 놓기로 하였습니다. 당시에 더위와 수면 부족에 극에 달해서 어머니에게 대놓고 대들었죠. 사춘기에도 안 하던 짓이지만 못 견디겠더군요. 일단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자는 날이 계속되니 연구실 소파에서 종일 퍼자고 연구도 진척 안 되고 그러니까요. 아무튼 올 여름은 그래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만이 없는 거리(2016) 저번에 사건부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받은 애니플러스 열흘 무료 이용권이 엿새가 남아서 이 작품을 보았습니다. 전부터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명작이라는 소리도 들었고 운동하느라 하루에 2화씩 보니 12화면 딱 맞아떨어지거든요. 정식 서비스가 확실히 좋긴 좋네요. 품질도 만족스럽고 저 정도 가격이면 계속 이용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작품 리스트를 쭉 읽어보았는데 아쉽게도 제가 원하는 작품이 대부분 들어있지 않아서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을 좀더 고민해야겠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나츠메 우인장'이나 '4월은 너의 거짓말' 정도를 빼면 보고 싶은 작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1990년대 작품까지는 무리더라도 2000년대 초중반 작품을 서비스하는 사이트는 없는지 좀 찾아봐야겠네요. 작품 이야기를 해보면 다 보고 난 ..
FGO - 서번트 강화 캠페인과 제도성배기담 1. 이번달 초에 서번트 강화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강화 퀘스트 보상이 성정석 하나에서 둘로 늘어가고 강화 퀘스트를 10개 클리어할 때마다 10개씩 추가로 성정석을 받게 됩니다. 덕분에 제가 이제까지 몇 개의 강화퀘스트를 클리어하였는지 알게 되었네요. 원래 61개였고 3개를 더 클리어하여 64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무더기로 성정석이 들어왔습니다. 스카디 때문에 포기해야하나 싶었지만 잘하면 세이버 프랑도 보구 5를 노려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은 3개의 강화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 종화 던전에서 힘쓴 결과 테슬라가 열 여섯번째로 인연레벨이 10이 되었습니다. 종화 던전에서 레벨 10이 된 오더 체인지 예장을 쓰기 않으려고 50차지 서번트를 데려가는데 이제 드레이크가 좀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