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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 허월관 살인사건 종료 허월관 살인사건 이벤트는 이제까지 FGO에서 있었던 이벤트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매일 차례로 열리는 이야기를 읽고서 범인을 맞추는 추리소설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었죠. 이런 이벤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저기서 반응을 보니 자주 나오긴 힘들겠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이야기를 좀더 신경써야해서 품이 많이 드는 방식인데 말이죠. 처음에 시작할 때 빵 터진게 1장 제목이 '범인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해야만 한다.'인데 바로 나오는게 스텐노의 얼굴이어서 순간 '아, 쟤가 범인이구나.'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차례로 나오는게 신주쿠의 아처와 메피스토라서 무슨 범죄집단이냐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야기의 서술트릭은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알고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사소한걸 깨닫지 못해서 속아넘어..
슈퍼패미콤 미니 일본판 구매 오늘 퇴근하고 오니 도착해있더군요. 중고로 구입한 슈퍼패미콤 미니입니다. 유럽판이면 더 좋겠지만 아쉽게도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잽싸게 모니터에 연결해서 정상적으로 기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시험삼아 슈퍼마리오 월드를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예전에 TV선을 빼고 뒤에 선을 꼽아서 연결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게임은 문제없이 기동되었고 패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 동아리 방에서 게임큐브 패드는 아무리 해도 손에 익지 않아서 나중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는데 오래 전이라고 해도 한 두 해 만져본 패드가 아닌지라 생각보다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네요. 같이 온 박스 사진입니다. 나중에 즐길만큼 즐기고 팔 때 이게 있어야 제 값을 받겠죠. 기대도 안했는데 넣어주셔서 감사하네요. 일단 바로 실행시켜서 1시간만에 월드 2까..
슈퍼 마리오 월드(1990) - 원점이자 기준 1. 오늘 올 줄 알았던 슈퍼패미콤 미니 게임기가 퇴근하니 아직 도착하지 않았네요. 출근길에 확인하니 아침 8시 반에 지역 집하장까지 도착하였기에 퇴근하면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다음 주 회사에서 신입 박사 세미나가 있어서 주말에는 발표를 준비해야 해 주중에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혹시라도 하자가 있는 물건이면 반품하고 새로 구하기도 해야 하고요. 2. 이 게임기에는 21가지 게임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내노라하는 명작들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할 게임은 벌써 정해져있습니다. 바로 슈퍼 마리오 월드이지요. 제 첫번째 전자오락은 썬더포스 3였지만 저에게 게임은 어떤 것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것이 바로 이 슈퍼 마리오 월드입니다. 동생과 어린시절 슈퍼패미콤으로 질릴만큼..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2001) (7) 1. 어제 말했던 것이 무색하게 생각보다 쉽게 바바 3형제를 클리어하였습니다. 처음할 때는 컨빅션 오오라와 저주가 겹치면서 순삭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는데 두번째 시도에 성공하였습니다. 휠윈드 바바리안이 순간이동 옵션이 뜨더니 나머지 둘을 정리할 때까지 용병하고 놀고 있었고, 쓰로잉 바바가 홀리쇼크 옵션이 뜨면서 옵션 하나가 무의미해져서 생각보다 큰 문제없이 처리하였습니다. 심지어 잠시동안 주의를 끄는 용도로 데려간 용병조차 살아남을 정도였습니다. 2. 그리고 오늘 퇴근 후에 바알을 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죽으면서 유니크 워드 보우를 떨어뜨렸는데 으음... 이거 엘리트 유니크 활이지만 써먹을 수 없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이템을 보면 굉장히 허술해보이네요. 언듯 보면 이 게임의 최저 아이템인 캡,..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2001) (6) 1. 이 게임을 전에도 몇 번이고 하였지만 저는 헬 바알을 잡으면 보통 게임을 접었습니다. 엔딩이라고 생각해서요. 사실 나이트메어 바알을 잡고나서부터 모티베이션이 많이 내려가서 거기서 그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스를 잡았으면 게임이 끝이 아닌가, 왜 다른 게임도 많은데 이걸 계속하는지 저는 꽤나 궁금했습니다. 컨트롤하는 맛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바바리안 같은 캐릭터는 하루종일 휠윈드만 돌잖아요. 예전에 친구가 몇 시간이고 바바리안으로 휠윈드만 돌길래 보스도 잡았는데 왜 아이템을 모으냐고 물어봤더니 더 강력한 휠윈드를 돌기 위해서라는 말을 듣고서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정신병자 같았어요. 그런데 그 경험을 게임 좋아하는 후배에게 이야기를 해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후배의 말..
속 나츠메 우인장(2009) 분명히 속 나츠메 우인장이라는 이름이 버젓히 있지만 왠지 어디서나 나츠메 우인장 2기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1기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2기를 보았는데 1기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서 보다 말았던 작품입니다. 잔잔하고 아련한 1기에 비해서 좀더 거칠고 피비린내나며 거칠어졌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인간과 요괴의 사랑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던 1기에 비하면 요괴끼리 서로 해치고 죽이거나 요괴가 인간을 죽이려드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그러기에 나츠메도 목숨을 위협받고 험한 꼴을 당하는 빈도가 훨씬 늘어났죠. 반대로 아직 채 가족이 되지 못한 나츠메를 그리던 1기에 비해서 가족 간의 우애를 보여주는 장면이 늘었습니다. 순정만화와 같은 터치가 많았던 1기에 비하면 모험물에 가까운 색채를 띄고 있습니다..
FGO - 900일과 헌팅 퀘스트 1. 이 게임에 로그인한 날자가 어제부로 900일, 오늘부로 901일이 되었습니다. 도중에 두 번인가, 세 번 정도 접속하지 않은 날이 있어서 게임을 시작한지는 조금 더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악평도 많았던 게임이지만 경쟁도 없는 게임 스토리 보면서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이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2. 그냥 생각없이 랜서 타마모, 랜서 키요히메 날에 2번 눌렀더니 나왔습니다. 2년 전에 왔으면 행복했을테지만 이제 곧 스카디가 나와 퀵의 시대가 올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뇨? 지금 랜서라곤 카르나 하나 쓰고 있어서 대인 랜서 필요하면 진지하게 재규어맨을 고민하는 처지에서 감지덕지죠. 이서문을 마지막으로 모든 금테 서번트의 최대 레벨 + 포우 1000/1000을 달성하는가 싶었는데 실패네요. 헌..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2001) (5) 1. 아마존으로 열심히 헬 난이도에서 플레이 중입니다. 드루이드가 아마존보다 더 쉽지 않느냐는 말이 있는데 난이도로 아마존은 어떻게든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요소로 결과를 바꿀 수 있는데 드루이드는 그런게 없어서 무력감을 느끼는게 큰거 같습니다. 물론 쏘고 이동하고를 반복하다보면 나중에 오른손에 쥐가 나서 게임을 종료해야하는게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2. 처음에는 나이트메어를 8인방 만들어서 카우 레벨에서 사냥을 했는데 레벨은 잘 올라도 영 소득이 시원치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헬에서 Act 1 크립트와 머셜리움, 그리고 안다리엘을 잡으면서 아이템 드롭을 노렸습니다. 안다리엘은 화살이 안 박혀서 가이디드 애로우로 사냥하려고 하니 정말로 손에 쥐나더군요. 이 게임하면서 가장 분노했던 순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