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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록 토네가와(2018) - 악의 평범성 한나 아렌트의 저서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는 ‘악의 평범성’을 주장합니다. 악을 저지르는 사람은 주변 사람과 구분되는 특이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인간일 뿐이며, 개인적으로 접할 때는 오히려 친절하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해당 주제를 상당히 잘 녹여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작품은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 카이지를 막아서는 적으로 나왔던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만화입니다.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는 거대 재벌 제애(帝愛)에서 효도 회장을 보필하며 그의 지시를 수행하는 토네가와 유키오가, ‘일일외출록 반장’에서는 제애에게 갚을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채무를 진 자들이 끌려가는 지하노역장에서 인부들을 관리하는 오오츠키가 주인공입니다. 그렇기..
운이 애매하게 좋은 주말 1. 로또 4등 5만원에 당첨되었습니다. 지난주 이발하러 가다가 변덕으로 5,000원어치 사보았는데 신기하네요. 제가 이제까지 구입한 로또가 다 합쳐서 5만원이 안되니 일단 로또가 저에게 준 돈이 +가 되네요. 이번에 안돼도 손해가 아니라는 기분으로 바꿀 때 다시 한 번 5,000원어치만 사보았습니다. 2. 뭔가 운이 좋은거 같아서 아침에 들어온 호부 하나로 스토리 가챠를 돌려보았습니다. 금빛 랜서 카드가 떠서 혹시 창밥이 들어오는 것인가 했더니 랜서 메두사가 보구 레벨 3으로 올라갔습니다. 다시 한번 스토리 가챠에 도전해보니 2연속 금빛 카드, 이번엔 아처. 혹시나 테슬라가 보구 업을 하는건가 기대해보았지만 에미야 얼터가 제 칼데아에 와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도하니 3성 예장이 뜨기에 여기서 스톱. ..
동키콩 컨트리(1994) - (1) 시작해서 세번째 월드까지 1. 슈퍼 패미콤 미니에 들어있는 21가지 게임 중에서 가장 의문이 든 것은 동키콩 컨트리였습니다. 정말로 슈퍼 패미컴 시절 명작 21개를 수록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것은 동키콩 컨트리 2야 했습니다. 장르가 다르거나 특징이 다른 게임을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같은 시리즈기에 오히려 명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동키콩 컨트리 2는 속된 말로 '쩌는' 게임이었지만 1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정도는 아닙니다. 팀업 무비, 갈수록 기기묘묘한 것도 감추어져 있는 DK 코인 등 동키콩 시리즈를 대표하는 것들은 2에서 시작되었어요. 유일하게 다행인 것은 1은 적당히 하다가 말았고 기억도 안 나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다시 해보면서 느낀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보너스 스테이지입..
록맨 X(1993) - (1) 첫 인상과 목표 1. 슈퍼패미콤 미니로 하고 있는 두번째 게임은 록맨 X입니다. 현재 위상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나름 유명한 시리즈인데 제가 손을 대지 않은 시리즈라 호기심도 있고요. X4를 친구가 하는걸 구경한게 제가 록맨 시리즈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전부니까요. 아예 정보가 없어서 카톡으로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2. 일단 어느 정도 플레이보면서 느낀 것은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인데 아는만큼 보이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순수하게 클리어만을 노린다면 하루, 길어도 이틀이면 저는 이 게임을 마무리할 자신이 있습니다. 찾아야할 아이템이 많은 것도 아니고, 보스에게 죽어도 보스 직전에서 재시작하는데다가 잔기 다 잃어도 스테이지 선택창으로 갈 뿐이죠. 그냥 약점 무기 순서대로 주욱 돌면 보스전은 대부분 쉽게..
FGO - 구다구다 메이지유신 복각 종료 1. 아직 이벤트 기간은 며칠 남았지만 이번에도 평소처럼 며칠 일찍 이벤트를 종료하였습니다. 오히려 요즘 운동 시간을 늘려서 이벤트 진행이 평소보다 더 수월해졌습니다. TFT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도 있고요. 2. 세계사는 좋아하지만 일본사는 제 취미의 대상이 아니고, 특히 저는 신선조가 왜 멋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처음할 때는 나름 1부 종장에서 살아남은(?) 마신주와 연관된 스토리여서 흥미진진하게 보았는데 이제는 지루하네요. 2부가 시작되어 공상수와 크립터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마신주에 관심의 가지 않는게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지간해서 하지 않은 스토리 스킵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사슬, 수액, 못을 교환할 수 있어서 재료를 모으는 보람은 있는 이벤트였..
슈퍼 마리오 월드(1990) - (2) 성 클리어 나레이션 번역 + 엔딩 방황의 숲의 성 클리어: 마리오 일행은 다섯번째 꼬맹이 쿠파를 물리치고 마침내 숲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앞에 있는 초콜렛 섬의 수수께끼의 길과 드래곤이 가득합니다. 하나의 싸움이 끝나면 다른 싸움이 다시 시작됩니다! 감상: 오히려 4지역의 트윈 브릿지보다 쉬웠습니다. 숨겨진 길이 많은 지역인데 어디로 가면 되는 뻔히 보이는 곳이 많아서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하였습니다. 슬슬 도넛평야의 숨겨진 지역과 거리가 멀어져서 보급이 힘들긴 한데 꼬맹이 마리오로도 큰 문제가 없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왼쪽길로 나아가서 요새를 뚫고 스타로드를 연결해놓았습니다. 다시 한 번 성을 폭탄으로 날리려고 했는데 아무일이 없어서 불발인 줄 알고 갔다가 뒤늦게 터져서 마리오도 시커멓게 되었습니다. 초콜렛 섬의 성..
슈퍼 마리오 월드(1990) - (1) 성 클리어 나레이션 번역 요스타 섬의 성 클리어: 요스타 섬의 성에서 최초의 꼬맹이 쿠파를 물리친 마리오 일행은 쿠파의 마법으로 알이 되어버린 동료를 구출하고 도넛 평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감상: 첫번째 성 클리어인데 평이하네요. 요시 아일랜드가 익숙한데 요스타 섬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긴 합니다. 성을 박살내는 방식은 폭탄을 사용하였습니다. 도넛 평야의 성 클리어: 마리오 일행은 두번째 꼬맹이 쿠파를 물리치고 도넛평야에서 지하세계의 바닐라 돔으로 나아갑니다! 이 앞에는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피치 공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감상: 피치 공주는 아마도 쿠파랑 사이좋게 놀고 있겠죠. 아마도 제가 나쁘긴 한데 정말로 나쁘지는 않은 쿠파에 익숙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은 드롭킥으로 찬 후에 밟아서 처리..
뜻밖의 택배 오전 중 딩동하고 벨을 울리며 도착한 택배. 생각해보니 4월 중에 뭔가 작성하고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는게 있었는데 이게 그거였죠. 안에 들은 물건은 택배비가 더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요한건 마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