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

(704)
NG기사 라무네&40(1990) 애니메이션 글을 올리지 않은 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번에 글을 쓰기 전에 확인해보니 반년도 넘었더군요. 시간 흐르는 것이 참으로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LCK를 틀어놓고 운동하는 일이 늘어서 전보다 애니메이션을 덜 보기도 했고, 다 보고도 글을 올리지 않은 일도 좀 있고요. 이번 주말에는 소개팅도 없고(위드 코로나를 맞아서 저도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미팅 중입니다.) 월요일에는 부스터샷이 예약되어 있어 오랜만에 나흘 연속으로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밀린 글이라도 올려볼까 생각이 좀 드네요. NG기사 라무네&40, 이 길고도 해괴한 이름으로 이 작품을 부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소년기사 라무’라고 기억하는 사람이 맞지요. 그런데 저..
FGO - 세이버 워즈2 이벤트 종료 '세이버 워즈 2 - 태초의 우주로' 이벤트를 종료하였습니다. 애초에 세이버 워즈 이벤트가 개그 성향이 강한 시나리오였고 처음부터 이런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길래 이번에도 정신없는 우당당탕 개그 시나리오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도입부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진지한 시나리오더군요. 스페이스 이슈타르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Fate/Stay night의 오리지널 토오사카 린을 그대로 데려온 것 같았습니다. 익숙하고 안정적인 맛이었습니다. 이벤트는 무난하게 마지막까지 종료하였습니다. 성배도 얻었고, 피스/모뉴먼트를 제외하고 교환도 마쳤고 고난이도 던전도 전부 클리어하였습니다. 어둠의 원탁은 만만치 않더군요. 덤으로 이것도 얻었습니다. 시키의 붉은 점퍼도 획득, 이걸로 어새신 시키, 세이버 시키 모두 인연..
요즘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 들어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시작했습니다. 제 컴퓨터로 플레이하기에는 요구 사양이 너무 높아서 전셋집 코앞에 있는 PC방 회원에 가입하였습니다. 요즘 피곤한데 PC방에 가서 몬스터를 두드리다 보면 속이 좀 시원합니다. 접속이 잘 되지 않아서 기다리면 돈을 태우는 건 좀 아깝지만요. 현재 아마존을 육성하고 있고 육성 방향은 원소마입니다. 예전에 키울 때는 빙결 화살의 시너지 스킬인 냉기 화살만 열심히 찍다보니 보통 난이도에서도 진행이 시원치 않았는데 12레벨부터 쓸 수 있는 폭발 화살을 찍으니 플레이가 쾌적합니다. 현재 19레벨로 비전의 성역에 막 진입한 상태입니다. 스킬은 위처럼 찍었지요. 그리고 구더기 굴에서 첫 유니크 아이템을 얻었습니다. 초반에 이동속도 증가는 정말 고..
크리스마스 씰 10월 분 10월 달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하였습니다. 9월, 10월은 공휴일이 많아 야근 시간이 부족해져서 통장에 찍힌 돈이 줄었습니다. 이번 달은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껴써야겠네요. 이번 달 씰 구매는 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어째서 2002년이 축구가 아닌지 궁금했는데 2001년 크리스마스 씰이 둘리 캐릭터가 축구를 하는 모습이네요. 왼쪽에 있는게 1982년 크리스마스 씰인데 저렇게 올 줄 알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구매를 하지 않았죠(....) 1998년도 테마가 스포츠였고(저 수상한 캐릭터들이 정체는 뭘까요?), 2011년은 뽀로로의 동계 스포츠, 2012년은 KBO(역시나 두산은 포수네요), 2015년은 K-리그입니다. 2001년 둘리가 2011년 뽀로로로 바뀐 것에서 세월의 흐름을..
FGO - 오니랜드 복각 종료 오니랜드 복각 라이트판 이벤트를 종료했습니다. 오리지널 이벤트는 캐스터 슈텐도지가 활약하기 좋은 던전을 만들어놓고 그 시점에는 절대로 캐스터 슈텐도지를 제대로 육성할 수 없는 모순적인 구조 때문에 썩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도 잘 육성된 얼터 에고들을 활용하는 게 더 편하더군요. 멜트릴리스라든가, 킹 프로테아라든가. 그리고 이벤트 예장들이 전부 차지가 없고, 거기에 카드 색깔 공격력 업인데 이벤트 공격력 업을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몬스터 체력을 설정해서 솔직히 그다지 쾌적한 이벤트는 아니었습니다. 바나나 오니 Ver. 수영복 획득하였습니다. 난폭한 바보에 허세가 세지만 잔정이 많은 여러 모로 이야기에서 써먹기 좋은 캐릭터라서 이곳저곳 불려나가는..
크리스마스 씰 9월 분 두번째로 사는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이번 달에도 32,000원어치 구입하였습니다. 먼저 1988년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전지와 소형 시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테마는 농악놀이입니다. 얼마 전이 동생 생일이어서 동생 탄생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하였습니다. 2002년과 2003년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2002년은 당연히 월드컵이 테마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국의 민물고기 시리즈였습니다. 소형 전지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3년은 십이간지가 테마인데 난데없이 스티커더군요. 당황해서 받고 나서 잘못 주문했는지 확인했습니다.
FGO - 배틀 인 뉴욕 2021 종료(부제: 대참사) 네로제의 뒤를 이어서 매년 시행되는 길가제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퀵 또는 아츠 보구를 사용해서 연속적인 보구 사용으로 던전을 효율적으로 반복해서 클리어하는 것이 주류인 요즘, 스킬 하나하나에 고민을 반복하고 커맨드 카드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고난이도 이벤트는 반갑습니다. 작년에도 지옥같은 난이도에 고통받으면서도 결국 모든 던전을 클리어하는 쾌거를 달성하였죠. 올해 길가제의 컨셉은 비주류 서번트의 반란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은 서번트에게 적 패턴을 파훼할 열쇠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메피스토 상대로 대활약한 킹 프로테아입니다. 메피스토는 후열을 포함한 아군에게 6턴 후 즉사와 최대 체력 10,000 감소 디버프를 걸고 후열로 도망가며 특정 ..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를 정리하며(1) - 8권까지의 이야기 요즈음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하고, 만남의 자리를 가질 때를 대비해서 나름 신경을 써서 가을옷 쇼핑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까지 이런 일상, 좋아하는 작품을 즐기고 그 감상평을 올리는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괜히 뒤로 미루지 말고 좋아하는 작품부터 감상문을 쓰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요즘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를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추억이 된 작품을 지금 다시 읽으려 하니 생각보다 큰 문제가 있더군요. 전 권을 소장하고 있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빠진 이를 채우려고 하는데, 이미 절판되어서 더는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대형 서점은 이미 재고가 없고, 도서 전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쇼핑몰이나 중고 서점,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