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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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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 아마조네스 닷컴 종료 + 명계의 메리 크리스마스 메인 인터루드 집에 가서 가족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고 있기 싫어서 설 연휴 전에 신규 이벤트인 '구하라! 아마조네스 닷컴' 이벤트를 전부 클리어해 놓았습니다. 백중탑과 같이 탑 오르기 이벤트였지요. 한 번 출전한 서번트는 라이더는 5시간, 다른 클래스는 6시간 동안 다시 출격할 수가 없어서 빠르게 돌파하기 힘든 이벤트였고,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가기 위해서 금테 대군 서번트들은 거의 다 동원한 것 같습니다. 50차지가 있는 서번트들은 50차지 예장을, 그만 못하지만 20 이상 차지가 있는 서번트들은 노돌 젤릿을, 차지가 없는 서번트들은 풀돌 젤릿을 들고, 각 층마다 두 명의 서번트가 순서대로 대군 보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클리어하였습니다. 나머지 한 자리는 평소에는 인연 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승객이 ..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3) 다시 만난 동료, 그리고 로문 함대 3개의 검을 전부 얻고 마을로 돌아가면 이샤가 라바의 집에 와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 처음 보는 나무 덩어리가 섬의 뒤쪽으로 흘러갔다는 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물어보면 섬의 뒤편으로 가려면 녹수동 동굴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녹수동 동굴의 테마는 상태 이상, 가지각색의 상태 이상을 거는 슬라임들이 적으로 나옵니다. 방에 들어갈 때마다 그 방의 슬라임들을 보고서 해당 상태 이상을 막는 아이템을 장착해주어야 합니다. 그나마 상태 이상이 걸린 후에 아이템을 착용해도 해당 상태 이상이 사라지는 것은 다행이네요. 그리고 특정 아이템을 장착하지 않으면 쓰러뜨릴 수 없는 몬스터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필드 곳곳에 있는 미니 보스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굉장히 강력하더군요. 특히 거대 식..
크리스마스 씰 1월 분 월급도 얼마 전에 들어왔고 해서 이번 달 분량의 크리스마스 씰을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한 가격은 연말정산에서 자동으로 기부금에 들어가지 않아서 기부금 영수증을 따로 발급해서 올려야 했습니다. 맨 뒤에 있는 전지와 소형 시트는 1989년 크리스마스 씰로 테마는 정겨운 우리 풍습입니다. 실제로 오래된 씰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디자인이 낡았다는 느낌입니다. 당장 1988년 씰만 해도 지금 봐도 괜찮은 디자인이거든요. 그리고 파일철에 넣어져서 왔는데 너무 둥글게 말려있어서 위의 뭐라도 올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보관 과정에서 펴지겠지만 그래도 상품인데 영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냥 어려운 사람을 조금이라도 돕겠다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긴 하지만 자꾸..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2) 세 개의 검 인간의 마을인 항구도시 리모쥬에 가서 말을 걸면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표류자들이 모여서 서로 돕고 사는 마을로 최근 들어서 크게 성장하였지만 그에 필요한 석재를 고대유적에서 가져오는 문제로 원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라바 할배... 솔직히 나잇값 못하는 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또 뵙네요. 원주민의 족장에게 은혜를 입혀서 그 아들이 제자로 들어와있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음 검의 위치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부터 검을 강화할 수 있는데 리발트는 Levl 4 이상에서는 추가로 온몸에 바람을 감으면서 추가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능력인데 입력 타이밍이 진짜 묘합니다. 공격키를 묘하게 간격을 주어서 입력해야하는데 도저히 타이밍을 모르겠..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2003) - (1) 새로운 모험의 시작 시리즈 최고의 오프닝 음악과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YS Ⅵ: 나피쉬팀의 성궤입니다. 원래는 1,2,3... 이렇게 숫자대로 플레이할 생각이었는데, 올해 YS 시리즈를 완주해볼까 생각하면서 시리즈 설명을 읽어보았는데 나온 순서가 3 리메이크인 페르가나의 맹세보다 6가 더 먼저 나왔더군요. 거기에 6 자체가, 1,2 이후 지지부진하던 이스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거기에 3D로 넘어가게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이쪽부터 플레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저번 크리스마스 할인 때 구입하였습니다. 오프닝에 나왔던 오렌지빛 머리의 소녀는 어디 가고 바닷가에 표류한 아돌을 엘프가 연상되는 자매가 구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오프닝 영상만으로는 스토리를 추측하기가 힘들..
FGO - 염마정번성기 복각 종료 복각 신년 이벤트를 완전히 종료하였습니다. 교환도 전부 끝냈고, 챌린지 던전도 전부 클리어하였습니다. 삼불원과의 전투는 테슬라-공명-멀린으로 신나게 보구를 연사하다가 하나가 베니엔마 보구에 나가떨어지면 후열에 있던 쿠로가 마무리를 짓는 식으로 싸웠습니다. 거짓말쟁이는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멀린에게 보구가 들어가는 걸 보니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규 챌린지 던전인 양귀비와의 싸움은 애초에 퍼펙트 멜트릴리스가 있는 제가 상성 던전에서 고생할 리가 없고요. 저는 이 이벤트를 꽤 마음에 들어합니다. 이야기가 웃기면서도 따뜻한 옛날 이야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래저래 꼬이긴 했어도 결국 착한 사람(고르돌프 포함)이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 권선징악의 이야기였죠. 너무 평이한 캐릭터에 양념이 잔뜩 ..
Fruits Basket 애장판 복합 감상 4권 1. Fruits Basket 애장판 4권은 원작의 7, 8권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권 마지막에 나오는 쿄우의 이야기는 남주인공의 무섭고도 슬픈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인 만큼, 애니메이션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생각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원작 7권이 히로의 등장과 키사와의 아직은 어린 사랑을 다루는데 2화, 아리사의 과거를 다루는데 3화, 그리고 프린스 유키의 모토코를 다루는데 1화를 사용한 것을 보면 쿄우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이 작품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는 애니메이션과의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오히려 8권 후반 부에 모두에게 진로라는 문제를 제시하면서 작품의 느낌이 크게 변하는 느낌입니다. 초반부의 따뜻하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참 좋아했던 독자로서 이러한 변화..
FGO - 2부 5-1장 클리어 + 신년 캠페인 저번에 2부 4장에서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끝없이 미루어지는 것을 보고서 이번에는 다음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침 지난 주말을 본가에서 보내야 해서 토요일에 밤 1시 반까지 달려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감상은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 쓴 나스다운 이야기입니다.(실제 나스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스가 쓰는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그 밑바탕에 휴머니즘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수많은 동료가 스스로를 희생하여 열어준 길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철저한 계산과 전략을 무너뜨린 것은 손익계산을 하지 않은 선의, 바보 같아 보이는 동료애, 그리고 장절한 사랑이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계산을 틀어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아군 서번트를 강화할 수 있는 아테네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