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 (704) 썸네일형 리스트형 샨테와 해적의 저주(2014) 저는 제 계획이 망가지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베트남에 가지 못하게 된 것은 일장일단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베트남에 갈 것이라고 가정하고 올해 1년의 계획을 세웠단 것입니다. 덕분에 이 계획이 다 망가진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서 1주일 동안 게임을 하나 달렸습니다. '샨테와 해적의 저주', 이것도 스팀 라이브러리를 공유해 준 친구가 구매한 게임입니다. 전혀 게임 진행이 되어있지 않기에 궁금해서 물어보니 자기와 기대한 것과 다른 게임이었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 보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더군요. '마리오' 나 '록맨' 을 기대하고 시작하였는데 '젤다의 전설'과 가까운 물건이었습니다. 던전에서 새로운 도구를 얻어서 그것을 이용해 길을 뚫고 보스를 쓰러뜨리면 다음 던전에 들어갈 수 .. 팀 파이트 매니저(2021)(7) 마무리 이 게임도 이제 할 만큼 한 것 같아서 슬슬 마무리를 지우려고 합니다. 제 팀인 Team Solid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4년 연속 우승을 하였습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DoubleLift 선수는 3년 연속 MVP를 수상하였죠. 도전과제를 전부 달성할 때까지 진행해볼까 고민을 하였는데 버그 때문에 100% 달성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연장전에서 몇 번인가 승리를 거두었어도 서든 데스 업적이 달성되지 않습니다. 상대가 한 번도 궁극기를 발동시키지 못하게 하는 '불공정 게임' 업적은 솔직히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달성이 되더군요. 압승을 한 경기이긴 해도 상대가 스킬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소폰킬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신기하더군요. 이 게임의 핵심은 레드 팀의 1,2픽인 것 같습니다. 블루의 .. 팀 파이트 매니저(2021)(6) 프로 1부 리그,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 흡혈귀의 추가와 함께 시작한 1부 리그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베테랑 하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능력치도 떨어지는데 흡혈귀 역시 상대하기 쉽지 않은 챔피언이더군요. 초반에 1:2로 계속 지면서 4연패를 당했을 때, 강등까지 각오했습니다. 그러나 닌자와 유령을 밴하고 탱커 + 성직자에 원거리 딜러 둘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시즌 중간에 음유시인이 추가되면서 더욱더 탄력을 받았고, 후반기에 선두권을 맹추격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기어코 정규 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5위부터 올라온 YBoxGaming을 물리치고 승강 첫 시즌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는데 1회전에서 내리 두 판을.. FGO -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 이벤트 종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인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를 마지막까지 클리어하였습니다. 소설은 읽지 않았지만, 저번에 애니플러스에서 애니메이션은 끝까지 보았습니다. 그레이가 사랑스럽게 잘 나왔더군요. 그레이가 가챠로 나왔으면 고민을 좀 많이 했을 것 같은데 다행히도 배포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일단 스킬 레벨은 10/10/10으로 육성했는데 배포 캐릭터 중 최초로 성배로 100레벨을 만들어줄까 고민 중입니다. 성능은 무난무난한 대군 어쌔신입니다. NP 차지가 있긴 한데 20이라서 좀 아쉽지만 대신 사령 특공을 들고 있습니다. 보구는 버스터인데 시스템 안 돌아가는 어설픈 퀵(예시: 수영복 스카사하)보다는 버스터가 차라리 여러모로 운영하기 편합니다. 가챠는 이벤트 예장이나 얻을까 .. 팀 파이트 매니저(2021)(5) 다시 시작 매일매일 이어서 하는 게임은 사정이 생겨서 쉬다 보면 다시 시작하기 애매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서 아산에 가 있는 2주 동안 하지 못하다 보니 ‘팀 파이트 매니저’도 좀 붕 떴는데 이번에 대형 패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현재 2부 리그 우승을 하고 프로 1부 리그 첫 시즌을 진행 중입니다. 확실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경기 중 인터뷰가 삭제되고, 낮은 단계의 아이템이 정리되었고 선수 육성에 관련된 시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챔피언들도 추가되었고요. 경기 중 지시는 많이 기대했는데 궁극기를 함께 사용할 것인지를 지정하는 정도라서 그림 같은 스킬 연계로 게임을 역전하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연출 대부분이 마.. 유작(1995) 제 중학교 시절을 대표하는 성인 게임 중의 하나인 유작입니다. 사실 게임 타이틀의 의미는 이 게임의 악당인 이사쿠를 의미하는 것이니 이사쿠로 읽어야겠지만 모두가 유작으로 읽죠. 지금도 서브컬쳐에서 수상한 수위가 노란 수건을 목에 걸고 나오면 100% 이 작품 패러디일 정도로 나름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지금 생각하면 특이한데 보통 성인 게임들이 목표를 달성하면 그 포상으로 CG나 씬이 주어지는데 이 게임은 목표는 여성 캐릭터들을 모두 이사쿠로부터 지켜내면서 구교사를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즉, 이 게임에서 해피 엔딩을 본다는 것은 미성년자 관람 불가인 장면을 하나도 감상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보통 성인 게임들은 에로한 내용을 제외하고 보면 쭉정이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게임은 그런 부분을 제거하고.. 동급생(1992) 부모님 집에서 나와서 혼자 살기 시작하였을 때 속으로 이제 성인물을 볼 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좀 했습니다. 특히 성인 게임은 한 번 켜면 오랫동안 플레이를 해야 하니 부모님이 집에 계시면 꿈도 꿀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나와서 살다 보니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이 장르 자체가 애매하더군요. 게임으로서 하자니 훨씬 재미있는 게임이 쌓여있는데도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상황이고, 야한 걸 보려는 목적으로는 좀 비효율적입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동급생이 리메이크되었다는 기사를 보고서 이 장르의 고전인데 한 번은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이 게임을 잡아보았습니다. Window 버전도 아닌 1992년에 나온 Dos 버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화면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 월간 순정 노자키 군(2014) ‘월간 순정 노자키 군’이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더군요. 넷플릭스가 영업이 잘 되는지 요즘 새로운 일본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만화책을 사서 모으기까지 했던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후딱 끝까지 보았습니다. 진지한 작품도 아니고, 에피소드 개수도 많지 않아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더군요. 내용은 전형적인 학원 러브 코미디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노자키가 유메노 사키코라는 예명으로 순정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 것이 특이한 점이지요. 사실 이런 작품이 감상 쓰기가 가장 힘듭니다. 진정한 킬링 타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장르거든요. 재미있긴 한데 뭔가 남는 게 있는 작품은 아니니까요. 원작도 처음에는 신선한 맛으로 보았는데 점점 늘어지는 것 같아서 만화책을 중고로 처리했고요...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