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 (702)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지난 7월 17일이 와이프 유산 후, 마지막 검사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안에 고여있던 피도 다 빠졌고, 다음 생리를 기다라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을 나오니 시간은 오후 4시 정도였고, 굳이 회사에 돌아가야 할 만큼 바쁜 시기도 아니어서 오후 시간을 같이 즐기자고 하였습니다. 마침 이 날이 코난 극장판 국내 개봉일이어서 여유 있게 극장에 가서 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느낀 점은 예고편에 낚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예고편이 클라이맥스 근처라고 생각해서 괴도 키드가 카즈하를 건드려서 분노한 핫토리와 괴도 키드의 대립이 영화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 예고편은 영화의 처음, 거의 프롤로그에 가까운 장면이었고, 이 영화에서 키드는 이제까지 극장판 중에서 가장 아.. 코난 극장판 다 봤습니다. 새로 본 작품들은 솔직히 평작이라 할 만한 것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다 본 기념으로 평론가 흉내를 내어서 한 줄 평을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1기: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 길을 열다. 4.5 2기: 정통파를 추구했지만 뱃심이 모자랐다. 3 3기: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한 세기말의 마술 5 4기: 유원지 전역을 무대로 한 숨 막히는 추격전 4 5기: 퇴로가 차례차례 차단되는 공포 4 6기: 혈통주의에 기반한 작품이 혈통주의를 비판하는 모순 2.5 7기: 가장 맛깔난 추리를 보여준 코난 극장판, 로맨스 곱빼기 추가 4.5 8기: 서툰 바느질로 기워 만든 누더기 1.5 9기: 가장 멋진 모습을 한 아버지와 가장 큰 잘못을 한 딸 2 10기: 각자의 역할을 한 모두의 힘으로 만든 최고의 이야기 5 11기: 재벌 아.. FGO - 7주년 일정 조절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의 달 캠페인이라는 애매한 이름을 달고 왔지만, 원래는 7주년 캠페인이었던 캠페인이 한국 서버에도 들어왔습니다. 남명궁장팔견전과 기간이 겹치게 들어왔는데, 솔직히 재미도 없는 팔견전보다는 이쪽을 좀 더 우선시했습니다. 일단은 7주년 손님인 알퀘이드입니다. 따로 돌을 모아놓지는 않았는데 7주년에는 최종 재림시킨 서번트마다 성정석을 3개씩 주었기에 꽤나 많은 돌이 들어왔고, 그 돌의 대부분을 털었더니 보구 3을 달성하였습니다. 순수한 딜 포텐셜은 코코오를 사용하는 멜뤼진이 한 수 이상 위인 것 같지만, 오더 체인지 없이 편하고 빠르게 던전을 도는 것은 이쪽이 더 위인 것 같아서 활용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덤으로 얻은 5성이 디오스쿠로이 하나인 것은 약간 아.. 코난 극장판을 보고 있습니다(2) 요즘 저녁에 시간이 비면 와이프와 코난 한 편 볼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20기: 순흑의 악몽-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검은 조직의 배신자 색출을 둘러싼 추격전이라는 소재도 매력적이었고, 큐라소라는 이 극장판을 대표하는 검은 조직의 캐릭터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렇게 해놓고 혐의가 풀렸으니 다시 버번과 키르를 받아주다니 검은 조직은 의외로 쿨하네요. 2기: 14번째 표적- 보자마자 ABC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래서 앞에 습격당한 인물은 진짜 노리는 사람을 숨기기 위한 위장이라든가, 어느 정도 전개를 예상할 수 갔습니다. 다만 중반부가 지루했고, 범인을 특정한 이유도 너무 우연에 의한 사건이어서 그렇게 재미있는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노래 외워서 쓰기(1) 요즘 나름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하는 일인데 애니메이션 노래를 하나씩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 전부 포함해서 외워서 쓰는 것입니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흥얼거리긴 해도 정작 가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 노래에 들어있을 한자나 단어면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일 거라는 생각에 일본어 공부가 되리라는 생각에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100곡을 채우는 것인데 그래도 10곡을 달성한 기념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1. 절대무적 라이징오 - 드림 시프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곡 중에 하나입니다. 설거지할 때마다 흥얼거려서 이제는 와이프가 알아들을 정도지요. 곡이 참 좋다고 하네요. 瞬間(순간), 奇跡(기적)이라든가 나름 어려운 한자도 꽤 들..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1980), 그리고 철인 28호 FX(1992) 어린 시절 추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비디오 테이프입니다. 만화영화 비디오를 빌려서 어머니와 동생과 같이 거실에 모여서 같이 보곤 하였죠. 아직도 비디오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대영 팬더가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 중에 하나가 철인 28호였습니다. 저 뿐 아니라 저희 친구들에게도 철인 28호라고 하면 당연히 저 비디오에서 나온 근육질의 서양 기사를 닮은 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커서 찾아보니 원래 철인 28호는 원작이 따로 있고 저 작품은 1980년에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원작과의 구분을 위해서 태양의 사자를 붙혀서 부른다고 하네요. 사실 이 철인 28호는 로봇물에 있어서 상당히 강한 제약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살리기 위해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강철 육체로만.. 작혼 - 첫 계약 이번 주에 마침내 이 게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보통 캐릭터를 얻는 것이 어렵지 얻고 난 다음에 이런 식의 해방은 별로 어렵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 이 게임은 정말로 계약하는데 반 년이 넘게 걸렸네요. 저 메이드복이 정말 안 모이더라고요. 저 하트 돌은 같은 캐릭터를 중복으로 얻거나 가챠를 한 번 돌릴 때마다 하나씩 얻는 아이템으로 1 대 1 교환을 해야하는데 제가 같은 캐릭터를 중복으로 얻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찌감치 바꾸어 놓았더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무려 카구야히메를 중복으로 얻었습니다. 두 번 다 분명 픽업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런 기쁜 소식과는 달리 마작은 다시 슬럼프입니다. 작걸 3 근처까지 갔는데 다시 작걸2 시작점으로 거의 돌아왔습니다. 선천적 얼간이들2 완결을 기리며 결혼하고 나서 아무래도 예전보다 취미 활동에 사용하는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 방향성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와이프가 해당 취미를 금지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보다는 둘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었죠. 같이 볼 수 있는 영상 매체와 달리 만화는 예전에 비해 거의 보지 않습니다. 언젠가 보겠다고 사놓은 Fruits Basket과 그남자!그여자! 조차 읽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을 정도로요. 그나마 네이버 시리즈에 가입해서 출퇴근 시간에 무료 쿠키로 마음의 소리나 다시 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선천적 얼간이들2의 연재 소식을 듣고 기쁜 다음으로 구독하기 시작하였죠. 와이프는 웹툰을 거의 보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마음의 소리도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작품만은 굉.. 이전 1 ··· 3 4 5 6 7 8 9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