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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과 TFT 1. 현 시대에 가장 성공한 게임이 'League of Legends' 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사는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에도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Legends of Runeterra'이고, 또 하나는 오토체스와 유사한 Teamfight Tactics입니다. 2. LoR은 저도 얼마 전에 결국 삭제하였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하스스톤보다 높게 평가한 이유는 하스스톤보다 훨씬 많은 것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 행동에 반응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극단적으로 단순해질 수 밖에 없는 하스스톤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지요. 그러나 이 게임이 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긍..
사회 초년생의 일기...가 아닌 월기 1. 사회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도 대량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가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입문시에 체온을 재며 두 자릿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연수원 입소 교육이 취소되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회사 내부 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모니터 수령, 사내 시스템 아이디 생성 등이 지연되다 보니 첫 주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전문연구요원을 처음 시작할 때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터지더니 이번에는 판데믹을 눈앞에서 보고 있네요.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바쁘지 않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친구들 얼굴이나 보고 싶은데 이 시국에 만나기도 껄끄럽고 만나도 정작 코로나 이야기 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야..
천사소녀 네티(1995) - 복잡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1.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여자아이들 사이에 유행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천사소녀 네티', '웨딩 피치', '달의 요정 세일러문' 중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애니메이션이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노출도가 적으면서도 긴 다리와 동그스름한 어깨가 강조되는 패션 덕에 셋 중에서 여주공이 가장 마음에 들었거든요. 검은 옷의 주인공과 흰 옷의 수녀가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는 그림도 분위기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슬프게도 이 작품 역시 당시에는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다들 여자아이들이 보는 저런 작품을 어떻게 보냐고 허세를 부리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다들 집에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고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2. 이 작품은 여주인공인 메이미와 남주인공인 아스카 Jr. 의..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2001) (2) 엘리멘탈 드루이드로 나이트메어도 클리어하였습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를 중심으로 하는 스킬 트리로 변경하였죠. 노멀을 클리어할 때 사용한 파이어 드루이드쪽이 더 재미있긴 하였지만 이뮨이 해결되지 않아서 한계인 시점이 옵니다. 허리케인이 콜드 데미지이고 토네이도가 물리 데미지니 적어도 이쪽은 이뮨을 둘 붙이고 오지 않으면 상대할 수 있으니까요. 이 게임에 이야기를 좀더 해보면 물론 잘 만든 게임이지만 때로는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많은 게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디아블로 3의 단점이라고 올라온 것들의 상당수는 단순히 성공한 디아블로 2를 답습하다가 생겨난 문제입니다. 이 게임은 원래 원하는 장비 나올 때까지 보스 몬스터를 심하면 몇 달 동안 반복해서 잡는 게임입니다. 특별히 컨텐츠가 많지..
서브 퀘스트 오픈: SJPT 입사 후 설명받은 내용 중에서 외국어 자격증을 통한 가산점이 있었습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의 자격증을 획득하면 인사 고과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JLPT를 마지막으로 응시한지 2년이 넘었기에 올해는 일본어 자격증을 다시 획득하려고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게 JLPT나 JPT면 훨씬 편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준이 SJPT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언어들도 전부 스피킹 시험만이 인정받습니다. TEPS나 TOEIC이 아닌 OPIc인 것처럼요. 어차피 급히 딸 필요도 없으니 좀더 느긋하게 철저하게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JLPT도 청해와 독해는 만점에 가깝게 나오지만 문법은 바닥인 것처럼 제 일본어 능력이 극도로 불균형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일단은 한자부터 3급까지 다시 달..
FGO - 공의 경계 복각 자체 종료 1. 지난달 말부터 공의 경계 이벤트 복각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려면 이 직후 감옥탑 이벤트 복각이 이어져야 하는데 감옥탑은 왠지 모르게 한참 전에 복각하였죠. 이번에 입사하면서 플레이 시간이 많이 줄어들긴 하였지만 다행히도 지난 번에 보너스 예장을 많이 획득한 이벤트라서 무난히 끝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특히 반가웠던 것은 비석. 가장 부족한 재료인데 클래스 별로 스무 개씩이나 교환 가능하더군요. 2. 이번 이벤트가 오리지널과 달라진 것은 보상 재료가 조금씩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난이도 던전이 추가된 것이고, 또 하나는 기간 한정으로 가챠에 후지노가 추가된 것입니다. 먼저 고난이도 던전은 후지노가 프렌드로 고정된 상태로 세이버 시키와 세이버 키리에를 상대하..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2001) (1) 메루루의 아틀리에를 잠시 쉬다보니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나서 다른 게임부터 건드려보았습니다. 디아블로 2, 핵 앤 슬래시 게임의 전설이자 중학교 시절 저희 세대에서 가장 히트한 게임이기도 하였습니다. 제 동생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해서 결국 오리지널과 확장팩 모두 정품을 구입하였죠. 그래놓고 다 잃어버려서 저를 분노하게 했죠. 저는 아이템 파밍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헬 바알까지 클리어하면 더 이상 플레이할 생각이 없었는데 킥 어새신으로는 처음 도전했다가 도저히 헬에서 버틸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활 아마존으로 클리어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드루이드, 그 중에서 엘레멘탈 드루이드로 헬 바알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즈요 스킬들이 24레벨부터 열리는 토네이도 루트는 버리고 파이어스톰과 피셔에 스킬..
뭔가 어색한 첫 출근 3월 2일, 더 이상 대학원생이 아닌 어엿한 사회인으로의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첫 출근이라서 처리해야할 서류도 있고, 인사드려야할 분들도 있는지 아침 8시까지 정장 차림으로 집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한 저를 맞이한 것은 보호복을 입고 방역을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재지 않으면 게이트를 통과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하여서 기다리고 있으니 인사과에서 인솔하러 왔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열 명 정도씩 분산해서 설명회를 하더군요. 미리 준비한 서류도 제출하고 적어야할 인적사항도 적어서 내고서 올라가야 하는데 일단 여기서 한 가지 문제 발생. 사원 번호 발행이 늦어져서 거의 1시간에 가깝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번호를 받고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