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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한 푸아르 시리즈 저번에 올린 이후로도 리디북스에서 구입해서 조금씩은 읽고 있었지만 사실 조금 시들해지고 있었습니다.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읽으려면 짧은 이야기가 더 편하다고 생각해서 단편집들을 구매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단편에는 재능이 없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단편집들을 다 읽고 나서는 '핼러윈 파티'를 샀는데 이것도 중간까지 뭔가 맥 빠지는 느낌이라서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제 많은 취미가 그렇듯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와이프가 에르큘 푸아르 시리즈를 몇 권 사 왔고 덕분에 다시 읽을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1. 푸아로 사건집, 헤라클레스의 모험 - 두 다 단편집이었는데 위에서 적었다시피 장편에 비해서도, 뤼팽이나 홈즈 시리즈의 단편에 비해서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푸아..
와이프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에 와이프와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와이프의 몸이 영 좋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뱃속의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병원을 갔을 때는 정말 조그마한 원형 세포였는데 이제는 작긴 해도 손발이 다 붙어있는 어엿한 사람 모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요즘 와이프가 입덧을 시작했는지 달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는 것 같더라고요. 이 날도 병원에 갔다 온 다음에 괜찮은 중국집으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쟁반짜장과 탕수육을 시켰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예능] 삼시세끼 Light - 추자도편 확실히 가족과 함께 살면서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TV 앞에 나란히 앉아서 무언가를 같이 보는 것은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같이 이야기할 화제도 늘어나고, 같이 TV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주에 겪은 일을 툭툭 뱉으면서 나누게 되고요. 어렸을 적에는 '가족 오락관'이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그런 방송이었고, 예전에 부모님과 살 때는 '미운 우리 새끼'를 같이 봤었죠. 와이프 하고는 처음에는 '명탐정 코난'을 같이 보다가 요즘은 이 '삼시세끼'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이 끝나면 예전 방송이라도 같이 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추자도로 장소를 바꾸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추자도가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사실 저는 출신지인 충청북도 밖의 지리는 잘 모릅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 월드 4,5,6 + 쿠파 클리어 요즘 마리오 원더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 쿠파 성까지는 클리어는 한참 전까지 하였고 지금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넘어 챔피언십에서 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블로그 포스팅을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쿠파까지만이라도 우선 포스팅합니다.    월드 4,5,6 올클리어. 스테이지 6은 저렇게 찍어놓은 스크린샷이 없더라고요. 월드 4는 스테이지가 어렵기보다는 스테이지를 찾는 게 더 귀찮다는 느낌이었고, 월드 5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피치 공주가 납치되어도 두 손 놓고 있던 키노피오들 생각하기 기특하기도 하고요. 스테이지 6은 그래도 좀 어려웠습니다. 거기 별 4개는 정말로 별 4개 값을 하더라고요.  쿠파는 솔직히 많이 쉬웠습니다. 별 5개 값을 정말 못합니다. 매번 과학기술에 의존하다가 이번에는 리듬을 타보려고..
와일드 로봇(2024) 이 영화가 잘 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또 이걸 그렇지 않아도 주말마다 피곤해서 쉬고 싶어 하는 와이프를 굳이 데리고 가서 봐야 하나 생각이 들던 중 마침 회사에서 소통 행사를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던데 선택지 중에서 가장 시간이 짧은 게 영화 관람이었고, 그 영화 중에서도 가장 상영 시간이 짧은 영화가 이 작품이라서 부담 없이 이 작품을 골랐습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이 영화가 가장 무난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선택하더라고요.   자리에 앉아서 영화 관람을 하기 전에 찍은 사진 하나. 나름 다이어트 중인데 하필 콜라가 제로가 아니어서 콜라는 한 두 모든 마시고 나중에 나갈 때 버렸고, 팝콘은 집에 싸가서 며칠 후 와이프와 함께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임신했습니다 와이프가 임신했습니다. 사실 임신 사실은 위에 사진에 나온 것처럼 10월 초에 알았고, 2주 전에 병원에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와이프가 7주 차에 유산 판정을 받아서 왠지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지난 주 수요일에 병원 다녀오기 전에 긴장으로 제대로 잠도 못 잘 정도였습니다. 수요일 날 병원에 가니 아기와 산모 다 건강하다고 하고 심장 소리까지 듣고 왔습니다. 심장 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예정대로 내년 6월 달에 아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헌터x헌터 - 천공격투장편 네이버 시리즈에서 헌터x헌터 천공격투장 편까지 전부 구입 완료했습니다. 이 챕터의 의의는 사실 넨이라는 설정을 작품에 도입하는 것인데, 만화가 장기  연재하기 위해서는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재미있기 힘든 부분인데도 꽤나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생각한 설정이 아니었는지 이걸 앞의 헌터 시험 편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뭔가 잘 맞지 않는 장면들도 나오긴 하지만요. 이렇게 넨을 익혀서 진정으로 헌터가 된 주인공 일행이고, 기승전결의 기가 완료되었으니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요크신 시티 편이네요.
[보드게임] EXIT - 파라오의 무덤 저희가 산 EXIT 게임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바로 이 '파라오의 무덤'입니다. 구매하기 전에 찾아본 정보로는 이 게임이 정말 어렵고, 그러면서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평가가 많더군요. 그래서 기대도 많이 했고, 이 게임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정말로 어렵더라고요. 저 돌림판의 글자는 그냥 아라비아 숫자와 1:1로 매칭이 되어서 단지 귀찮을 뿐이었는데 문제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결국 힌트 카드를 2문제에서 4개나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첫 번째 문제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화가 좀 나긴 했지만(망할 초콜릿 아이스크림....), 나머지 하나는 보고서 납득을 했습니다. 다만 이거 힌트 카드 안 봤으면 저희는 정말로 못 풀었을 것 같네요. 결국 시간은 115분 걸렸고 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