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1126_알새우 카레 집에서 쉬는 날이고 어머니도 좀 바쁘신 것 같기에 오랜만에 제가 저녁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심부름으로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일본식 카레 블럭을 발견해서 메뉴는 카레로 결정했죠. 원래는 평소처럼 닭고기 카레로 하려고 하였지만 요즘 동생이 월급이 올랐다고 귀가할 때마다 돼지고기를 사오던게 생각이 나서 육류에 치우친 부모님 식생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대신 알새우를 한 봉지 샀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채 중 하나인 당근과 카레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하는 양파와 버섯을 샀습니다. 조리는 간단합니다. 먼저 양파와 당근을 원하는 크기로 썰어서 냄비에 물을 붓지 않고 저어주면서 볶습니다. 저는 약불에서 오래 끊일 생각이기에 당근은 일부로 좀 큼직큼직하게 썰었습니다. 당근을 크게 썰어서 넣으면 특유.. 첫 눈 학교에서 맞은 올 겨울 첫눈입니다. 어제 2시 정도에 눈 온다는 소리를 듣고 연구실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눈이 잘 안 찍힌게 좀 아쉽네요. 예전에 비해서 사진을 찍는 일이 빈번해지니 스마트폰을 바꾸고 싶어집니다. 갤럭시 노트3로 버티는 것도 슬슬 여러 가지에서 한계가 느껴지는데 말이죠. 한글날 국기 계양 오늘은 출근해서 올리는 국기 계양 포스팅 마음에 와 닿지도 않는 개천절보다는 한글날이 더 중요한 국경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천절 국기 계양 국경일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루틴 워크 20170910_토마토 스파게티 보통 1주일 중에서 6일은 연구실을 나가고 하루는 집에서 쉬는데 요즘 들어서 쉬는 날은 제가 가족의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맛있다고 호평해주고 바쁘신 어머니를 도울 수 있어서 꽤나 보람 찬 일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큰 맘 먹고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4인분을 만들거라서 마늘을 10개 정도 썰어서 후라이팬에 놓고 카놀라유로 볶았습니다. 인터넷의 레시피에는 보통 올리브유를 추천하지만 홈 쿠킹에서 없으면 대체해야죠. 저는 칼질이 서투르고 현재 저희 집 식칼이 날을 갈아야할 때가 다 되었다고 어머니가 투덜거릴 정도라 야채 같은 재료를 채써는데 한 세월이 걸립니다. 그래서 재료를 미리미리 썰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마늘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당근, 양파, 양송.. 20170902_콩나물밥과 부추 이번 주에도 토요일에 쉬기에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밥과 부추 반찬입니다. 제가 많이 먹어보지 않은 메뉴는 손 대지 않는 편인데 얘들은 전부 학교 식당에서 익숙한 메뉴입니다. 일단 쌀은 계량컵으로 세컵 반을 사용하였고, 콩나물은 980원 짜리 한 봉을 사용했습니다. 콩나물 손질 같은 번거로운 것들은 생략하고 먼저 냄비에 물을 끓인 후에 흐르는 물에 씻은 콩나물은 전량 투입, 2,3분 정도 끊인 후 건져냅니다. 약간 소금을 넣고 냄비 뚜껑은 아예 열고 끓입니다. 여기에 방금 콩나물 끊인 물을 체로 친 후에 그 물을 쌀에 붓습니다. 즉, 콩나물 끓인 물로 밥을 합니다. 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었습니다. 양념장 넣어서 비벼먹을건데 밥에 물기가 적어야 간장이 잘 스며들어서 맛있습니다.. 어제 본 축구 이야기 이야기를 돌려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보도록 하죠. 그 때, 대한민국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경기도 이것저것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 중에 하나가 이란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였습니다. 어떻게든지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려서 득점을 하려고 폭풍처럼 몰아붙이는 아르헨티나와 철통같이 지키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하는 이란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였습니다. 이란과 대한민국 모두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이라고 같은 취급하는 분들이 많은데 2014년부터 이미 경기 내용 면에서 급이 달랐습니다. 케이로스 감독이 국가대표를 맡으면서 승승장구한 이란은 현재 피파랭킹 24위까지 올라있고 특히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운영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플레이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과거의.. 날도 선선하고 다시 조깅의 계절 (사진은 어제 밤에 골에서 찍은 성산 대교입니다.) 더웠던 여름도 슬슬 끝나가고, 어제는 출근하는데 아침 공기가 싸늘하더군요. 여름 동안에는 달리다가 제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깅을 좀 쉬었었는데 이제 다시 밤 조깅을 재개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여름 동안은 수영으로 갈음하였는데 수영자 입장료가 5,500원이라 좀 부담되었죠. 다만 이번 여름 동안 수영이 많이 늘었는데 완전히 그만두기는 좀 아까우니 주 1회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만큼 체중이 줄어주지 않아서 안타까운데 이번에는 꼭 70kg 이하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