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84)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육 끝나고 돌아왔습니다 2주 간의 SW교육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첫 주에는 기숙사도 지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째 주에는 비가 온 후에 기온이 떨어졌는데도 방에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서 밤마다 추워서 빨리 돌아오고 싶더군요. 따뜻할 때는 신경이 별로 쓰이지 않았는데 추워지니 침대가 딱딱한 것도 불만스럽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구매에 필요한 돈을 천 만원이나 빌려준 지인을 만나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부동산에서 등기부 등본을 받아왔습니다. 이걸 우편함에 열흘 가까이 방치하고 싶지 않아서 중개업자에게 대신 수령해 달라고 부탁했거든요. 오랜만에 집이니 쉬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보드게임 리뷰(4) - 황혼의 투쟁 개요: 냉전을 테마로 한 전략 게임으로 한때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꼽히기도 하였던 ‘황혼의 투쟁’입니다. 플레이어는 미국 혹은 소련이 되어서 상대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여 냉전에 승리하거나, 혹은 상대로 하여금 핵전쟁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초반에는 소련이 우세하여 미국은 소련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막는 데 급급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강력한 미국 카드들이 등장하면서 소련은 자기 앞마당인 동유럽까지 미국의 푸른 마커가 차지하는 것을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소유하고 있는 회원이 있고, 저도 스팀에서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선호도: ★★★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카스트로가 집권하자마자 축출당한 세계라든가,.. FGO - 도쿠가와 회천 미궁 오오쿠 종료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형 이벤트인 ‘도쿠가와 회천미궁 오오쿠’를 주중에 완주했습니다. 비스트도 등장하고, 사실상 2부 메인 스토리 3.5장이나 다름없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진행이 귀찮아서 미루어두었다가 월요일부터 시작하였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진행하지 못한 첫 이벤트가 될 위기였지만 귀가해서 할 일이 없는 기숙사였기에 모든 퀘스트를 돌파하고 피스와 모뉴먼트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교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게 FGO의 메인 시나리오인 만큼 인류 멸망과 직결되는 인류악, 비스트의 출현은 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지요. 1부에서 게티아, 티아메트를 쓰러뜨리고 제 4의 짐승을 자멸시켰습니다. 그리고 1.5부에서는 아직 우화하지 못한 비스트 3R을 쓰러뜨리고 .. 오랜만에 귀가했습니다 회사 입문 교육으로 아산 기숙사에 입소했습니다. 무리를 하면 7시 출근 버스로 출퇴근이 가능하긴 하는데 매주 금요일에 시험을 치는 일정인데 매일 3시간 반을 출퇴근에 허비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요. 기숙사에서 살아보니 사람은 컴퓨터 없어도 사는데 별 지장이 없더군요. 저녁에 남는 시간에는 밀린 FGO 이벤트나 즐기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푹 잘 수 있어서 꽤나 힐링이 되는 생활이더군요. 기숙사 방에 있는 세탁기의 상태가 의심스러워서 빨래 때문에 잠시 올라왔고 이제 월요일 아침 셔틀 버스로 다시 내려가서 1주일 간 거기서 지낼 것 같습니다. 기숙사 방 사진을 올릴까 생각하다가 보안에 까다로운 회사인데 책 잡힐만한 짓을 피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기숙사 앞의 꽃이 핀 사진을 .. 보드게임 리뷰(3) - Heart of Crown 개요: 게임 내에서 카드를 구매하여 자기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나가는 도미니언 계열 카드 게임인 Heart of Crown입니다. 저희 보드 게임 동호회에서도 실물로도 가지고 있고, 한 명이 스팀에서도 구매하여 라이브러리를 공유하여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는 도미니언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공주 중 하나를 옹립하여 황제로 만드는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공주는 단순한 옹립 대상일 뿐만 아니라 옹립할 경우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하여 승리에 도움이 됩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와 궁합이 좋은 공주를 먼저 옹립하기 위해서 초반에 쟁탈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호도: ★★★★ 동호회에서 게임이 한 판 돌리고 나면 정리하면서 쉬는 시간에 게임 내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 때가 많..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8) 어제 대전 다녀와서 피곤한데 오늘은 또 아침부터 비가 주적주적 내려서 몸이 축 늘어지더군요. 뭔가 적극적으로 할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한 편 보았습니다. 다음 주부터 교육 때문에 2주간 아산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게임을 할 시간이 잘 나질 않네요. 넷플릭스에서 등록된 작품을 둘러보다가 예전에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이 작품을 추천하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 영화를 100% 즐길려면 예고편을 비롯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봐야한다고 해서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있다가 잊어버렸었네요. 마침 시간도 10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담 없는 작품이라서 느긋하게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배급사에서 영화의 러닝 타임을 줄이라고 감독에게 압력을 넣어서 갈등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보면서 이해를 가지.. 업무로 KAIST 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회사 일로 KAIST 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일정이 촘촘히 짜여져 있어서 학교에 남아있는 지인이나, 대전에 남아있는 친구들 얼굴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고향과도 같은 곳에 오랜만에 가니 기분은 좋네요. 봄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이건 학부 기숙사인 사랑관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그마한 자축 계약한 직후에는 기쁨보다 걱정과 불안이 앞서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생애 첫 내 집이 생긴 것이고 앞으로 2년 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부모님 집이나 기숙사, 전셋집이 아니라 내 집에서 살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자그마한 자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초밥으로 하였습니다. 근처에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한 끼 식사로 만 원 넘어가는 돈을 쓰는 건 부담이 되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큰 맘 먹고 들어갔습니다. 주문도 무려 '특' 으로 하였죠. 축하라면 역시 케이크가 빠지면 안되겠죠. 아침에 부동산 계약하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자그마한 케이크를 하나 사왔습니다. 옆에 있는 건 깔루아 밀크입니다. 맥주를 ..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