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 (704) 썸네일형 리스트형 1년의 마지막 날, 대 가챠의 시대가 개막되었다(2) 다음은 요즘 슬슬 하고 있는 페그오입니다. 스카사하와 2030 픽업이라서 오늘 가지고 있는 성정석을 전부 투자하였습니다. 오늘 전까지 한국 FGO 가챠에서 4성 캐스터는 없었기에 처음 금테 캐스터가 떴을 때 두 번째 공명이냐? 아니면 아츠팟의 그분이냐?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추가된 메릴라가 나오네요. 그래도 금테 서번트로 시작하니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캐스터가 뜨더니 갑자기 전기가 파지직하면서 금테로 변하였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5성 캐스터! 라고 외치는 순간 나타난 것은 두 번째 메릴리. 뭔가 불길한 느낌입니다. 끄아악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저 할배는 무슨 카드인지는 모르지만 왜 세 번 연속으로 나오는거지!! 그래, 헥토르도 나왔고, 에우레알리도 나왔고, 나쁘지만은 않은데 그.. 1년의 마지막 날, 대 가챠의 시대가 개막되었다(1) 일 년을 마무리하는 오늘은 여러 가지 행사가 이어집니다. 그것은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이런저런 이벤트, 특히 가챠 관련 이벤트들이 이어집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그 동안 쉬는 게임까지 가챠를 굴려서 가챠를 원없이 굴린 하루가 되었습니다. 시작은 소녀전선 가챠입니다. 일단 스킨입니다. 네, 그것도 제가 가지지 않은 신규 스킨입니다. 그런데 일단은 크리스마스 스킨이 추가된 기간이고, 크리스마스 스킨 중에서도 이쁜거 많지 않습니까 수오미라던가, MG5라던가, 콜트라던가, 이런 것들을 제끼고 '잠에서 깬 바보'라니 하아.... 그냥 요약해서 두번째는 그랑블루 판타지, 현재는 접었지만 공짜 가챠가 생기는 날에만 로그인하는 게임입니다. 어중간하게 육성되어 있어서 누구 주기도 그렇고(대충 마그나 파밍이 광.. 송년회(2) - 황혼의 투쟁 저번 주 크리스마스에 후배 집에서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점심은 같이 중국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고, 저녁 식사까지 보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그 때 하였던 보드 게임이 그 유명한 '황혼의 투쟁' 이었습니다. 전세계 보드 게임에서 1위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그쪽에 살짝 관심이 있는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모인 사람이 4명이라서 2명 씩 짝을 지어서 미국과 소련 중 하나를 무작위로 골랐습니다.. 저는 두 번 모두 미국을 뽑았는데 두 판 모두 졌습니다. 그것도 그냥 진 것이 아니라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졌습니다. 약간 화가 날 정도로요. 첫번째 판은 중동과 동남아를 거의 내준 상태에서 마지막 보루라 생각하던 유럽이 '베를린 봉쇄' 카드 하나에 서독까지 내주면서 의욕을 상실했고, 두번째 판은 대숙청-.. 아즈망가 대왕 - 개척자 대학시절 애니메이션에서 동기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지금 토미노나 안노가 받는 찬사를 미래에는 아즈마 키요히코가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즈망가 대왕은 만화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작품입니다. 악의 무리로부터 세계를 지키지도 않고, 라이벌과의 불꽃 튀는 대결도 없습니다. 꿈에서나 나올만한 가슴저린 사랑 이야기도 없으며, 무시무시한 귀신이나 엽기적인 개그도 없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보내는 학창 생활을 그릴 뿐입니다. 거대한 스토리 라인보다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의 작품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사실 80년대 초반부터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루미코 작품들도 당시에는 그러한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죠. 이 작품은 거기서 한 걸음.. 소녀전선 - 하나, 그리고 또 하나의 완성 드디어 1제대의 모든 장비 슬롯에 교정, 강화가 완료된 5성 장비를 장착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일단 전투력을 최대한 올려보기 위해서 포격 요정을 달아놓기는 하였지만 아마도 앞으로는 공습 요정이나 도발 요정을 장착해서 운영하게 될 것은 같습니다. 다음 완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은 야간전 특화 제대인 4제대입니다. 왜 2,3제대가 아닌 4제대인가 하면 2,3은 조합을 좀 고민하고 있는데 비해서 4제대는 아귀가 맞아떨어져서 완전히 고정 조합으로 갈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난이도 야전에서는 장갑병 처리가 시원치 않아서 박쥐를 비롯한 고 회피 유닛 처리 전담에 가까워지고 있는게 약간 아쉽습니다. 하지만 9A-91을 제외하고 RF를 하나 끼워넣으면 79식의 탱킹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거기에 추가된 RF..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1993) - 크리스마스는 할로윈 마을에서? 보통 크리스마스의 친구라고 하면 다들 케빈을 떠올리지만 중학교 시절 영어 회화반에서 이 작품을 인상깊게 본 이후로 제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이 영화와 함께 합니다. 올해도 창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레이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침 식사 후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이 작품을 시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고 하는데 이건 딱히 의미없는 오역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크리스마스의 이브의 악몽이나 영어 원제로 부릅니다. 이 영화는 참으로 신비로운 영화입니다. 어두침침한 그레이 톤의 할로윈 마을에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들이 등장함에도 공포감이 들기는커녕 사랑스럽고 우습다는 느낌에 작품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관객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으면 이런 묘.. 소녀전선 - 저체온증 결산 1. 저체온증 히든은 기적의 39%로 40% 안에 들어서 어떻게든 전용장비는 지켜냈습니다. 물론 AK-47이나 56-1을 운용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그보다 예쁘고 성능도 좋은 인형이 한 트럭이라는게 제 대답이지만 그래도 아예 손을 놓은 게임도 아닌데 획득 실패로 끝나는건 뭔가 아쉬우니까요. 하필 저체온증 이벤트가 절반 정도 지난 상황 시점에 묘한 권태감이 와서 한동안 손을 좀 놓고 지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저 권태감의 원인은 아마 작전강령 1200pt 채워보겠다고 너무 무리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리스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히 게임을 열심히 하면 당연히 채울 수 있던 이제까지의 포인트 이벤트와 달리 작정하고 노리지 않으면 절대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들이 많아서 묘하게 도전욕을 .. 란마 1/2 (1987) / 타카하시 루미코 1. 란마 1/2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어렸을 적에 대여점에서 1,000원 내고 빌려보면 비디오 테이프였습니다. 물을 뒤집어 쓰면 여자도 되고, 팬더도 되는 것이 어린 시절에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던 란마가 갑자기 나오지 못하게 된 사건이 터졌습니다. 당시 여러 단체에서 란마를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일본 만화로 지정되어서 퇴출 운동을 벌였고 그 여파로 후속편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잘 보던 것을 갑자기 못 보게 되니 더더욱 보고 싶어졌고,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 길이 열리면서 제일 먼저 구해서 보았습니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다 보는데 근 1년 걸렸습니다. 만화책도 일본 문화 개방 후에 완전판이 나와서 ..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