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확진 2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을 재었습니다. 체온계를 확인하니 여전히 37.5도이더군요. 약을 먹어도 잠시 괜찮아질 뿐 일요일 밤부터 계속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우선 전날에 주문한 식재료를 전부 집안에 들여놓았습니다. 온몸이 무거워서 만사가 귀찮았지만 로켓 프레쉬는 10시에 가방을 찾아가는데 제가 9시 반에 일어나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더군요.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바나나와 우유는 포장을 뜯고 바로 아침 식사로 먹었습니다. 그다음에 레토르트 닭죽과 같이 먹을 장조림, 그리고 라면을 박스 포장을 풀고 정리하였습니다. 이 단순한 작업도 몸이 무거우니 생각대로 되지 않더군요. 먹거리들을 정리하니 벌써 기진맥진했습니다. 쌓여있는 포장 쓰레기를 보니 저것도 골치가.. 코로나 확진 1일차 코로나에 걸리기 전에는 확진자들이 받는 1주일 격리나 내심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갔다는 사람도 많았고, 좀 아파보았자 2,3일 정도만 고생하면 남은 격리을 여가 시간처럼 활용하여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뭔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현재로서는 완전히 오산입니다. 별로 아프지 않다고 주장하던 여러 기관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 거짓말쟁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몸이 고통스럽습니다. 약을 먹은 직후에는 그래도 좀 버틸만한데 약 기운이 떨어져서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무기력증이 온몸을 잠식하고 근육통까지 겹쳐서 정말로 꼼짝할 수가 없어서 침대에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몸이 조금이라도 괜찮은 동안에는 식사 준비를 해야.. 코로나 확진되었습니다 일요일 자정 즈음, 정확히는 11시 정도였습니다. 흘러가는 일요일을 슬퍼하며 그래도 아직 남은 주말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다음날은 재택 교육이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되기에 평소보다 좀 더 여유가 있기도 하였고요. 그런데 그 순간 척추를 따라 한기가 흐르더니 뭔가 스위치가 눌린 것처럼 오한이 온몸을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반사적으로 주저앉아 온몸을 동그랗게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기에 놀라움을 넘어서 공포까지 느껴지더군요. 게임을 더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 비척비척 침대까지 걸어가서 푹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을 틀고 이불을 온몸에 둘둘 감았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밤에 자다가 더워서 이불을 차는 게 문제였을 정도였는.. 유희왕 마스터 듀얼 - NR 페스티벌 종료 유희왕 마스터 듀얼 N/R 페스티벌을 종료하였습니다. 다음 이벤트도 이런 식이면 그냥 이 게임을 제 핸드폰에서 삭제하려고 합니다. 게임 밸런스가 위태위태한 게임인데 고 레어도 카드를 못 쓰게 하면서 카드군 사이의 파워 차이가 더 벌어져서 특정 카드군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벤트 포인트를 벌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더군요. 저번에도 페스티벌이 즐겁지가 않아서 단순히 보석을 얻기 위한 숙제로 전락해버린 덕에 자살 덱이 득세한 것인데 어떻게 해야 유저가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신에 자살 덱을 틀어막아버리더군요. 거기에 유저들 매너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겼는데 제가 전개덱을 쓰기에 하는 말인데 전개덱은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만큼 루트를 암기해서 일방통행 부분에서는 고민하지 말고 재깍재깍 이어나가 주는 것.. 크리스마스 씰 3월 분 어제부터 이틀간 재택 교육이라서 이 시간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카메라로 얼굴을 계속 비추고 있어야 해서 딴짓은 못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수업을 들으니 좋네요.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빨리 포스팅을 마쳐야겠습니다. 이번 달 월급으로 산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위의 사진이 2014, 2018, 2019, 2020, 이렇게 4년 간의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말 그대로 최신 크리스마스 씰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보관 상태도 양호한 편이네요. 2014년이 백두대간, 2018년이 DMZ에 사는 동물들이 테마인데 디자인은 2014년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2019년은 제주도의 해녀가 주제이고, 2020년은 펭수입니다. 당시 꽤나 유행이었던 캐릭터였죠. 이로서 2010년 대, 2020년 대 크리스마스 씰은 다 모았습니다.. LCK 스프링 정규 시즌 종료 오늘 광동 프릭스와 프리딧 브리온의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마지막으로 LCK 스프링의 정규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이적한 테디를 따라서 광동을 응원하고 있는 저로서는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시청하였죠. T1도 같이 응원했는데 뭔가 이기는 게 당연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보면 이기건 지건 이 팀이 100% 자신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인상도 아니어서 뭔가 김이 빠져서 안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광동은 탑에 기인이 있고, 바텀에 테디가 있고, 미드에 페이트가 있어서 절대로 망할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즌 초반 어마어마한 부진에 빠지면서 욕도 좀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경기를 보면 격투 게임에서 성능 좋은 캐릭터를 숙련도 떨어지는 유저가 잡고 하는 느낌이에요. 심한 경우 한 대만을 외치면서 떼를 .. Fruits Basket 애장판 복합 감상 5권 1. 요즘 회사 일이 바쁘고, LCK도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빠지지 않고 챙겨보다 보니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날이 흐리고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서 밖에 나가기 싫은 날인데, 거기에 코로나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도 취소되어서 어차피 집에 있어야 하는 거 느긋하게 밀려있는 글이나 올려보려고 합니다. 연애하기 쉽지 않네요. Fruits Basket 애장판 5권, 원작 만화책의 9권, 10권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올린 사진을 봐주세요. 예전에는 가지고 있는 만화책 사진을 찍으면 제 실력으로는 정확하게 사각형으로 찍을 수가 없어서 배경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잘라서 올릴 수밖에 없었는데 새로 산 Z-flip3 에는 사진 내에서 찍으.. 유희왕 마스터 듀얼 사용하는 덱 소개 - (1) 트리슈라 축 드래그니티 현재 적당히 플래티넘 하위권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덱은 드래그니티 덱입니다. 드래그니티도 여러 가지 분류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빙옥룡 트리슈라를 축으로 하는 드래그니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리슈라로 덱에 있는 남정룡을 제외하면서 그 효과로 레바테인을 손으로 들고 오고, 동시에 상대 엑스트라 덱에서 카드 한 장을 제거합니다. 티어 덱들에게는 좀 못 미치지만 그래도 한 방 먹여줄 만한 포텐셜은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선공을 잡고 전개가 부드럽게 이어졌다면 어지간한 패는 뚫기 힘든 철옹성을 지어놓을 수 있습니다. 레무스와 패 코스트 2장으로 전개가 가능한데, 그 레무스는 용의 계곡으로 서치 가능하고, 다시 용의 계곡은 테라포밍으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패 말림도 심하지 않고요. 세나트 ..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