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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 성적 발표 815점 나왔습니다. 몇 년 전에 간신히 700 넘긴 것에 비하면 좀 올라서 운동할 때마다 일본 애니메이션 보는 체면치레는 했네요. 회사에서 영구적으로 일본어 1등급 능력자로 인정받으려면 860점을 넘겨야 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슬슬 엄청 안 오르는 구간이니), 그래도 일단 자격증 하나는 확보했네요. 크리스마스는 좀 힘들고, 내년 1월에 다시 한번 보면 그때는 860 찍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1주일에 한 번 쓰는 단문 7회차 - 수능 지난주에 수학능력 시험이 있었습니다. 역대급 난이도라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더군요. 수리 영역 고난도 문제는 한 번 풀어보았는데, 아직은 문제를 읽고 바로 어떻게 풀면 되겠다고 그림이 잡히는 것을 보니 수학 전공했다고 다른 곳에 나가서 말하고 다녀도 괜찮겠네요. 언어 영역은 헤겔의 변증법을 보니 읽기도 귀찮아져서 포기했습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모의고사 고난도 문제가 인터넷에 올라오면 시간을 내서 풀어보곤 합니다. 저번에 소개팅에서 수학 교사분이 나오셔서 그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그 귀찮은 일을 어떻게 하냐고 놀라더군요. 사실 별 도움이 안 되긴 하지만 저는 수능에 약간 동경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 보지 않은 길’이죠. KAIST를 수시로 입학할까, 아니면 수능을 치르고 서울대학교를 노릴까 고민하다 ..
크리스마스 씰 11월 분 11월 달 분 크리스마스 씰 주문한 게 도착했습니다. 야근 수당은 별거 없어도 10월 말에 입사 시험 감독관으로 다녀와서 주말 근무 수당이 그래도 좀 들어왔네요. 이번 달은 단촐해 보여도 사실 이제까지 주문한 것 중에서 가장 많이 지출했습니다. 저 뒤에 1982년 크리스마스 씰 전지가 4만 원이나 해서요. 옆에 것이 올해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씰을 2021년에 사지 않으면 좀 이상하잖아요. 주제는 '놀면 뭐 하니?'입니다. TV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어서 저기 등장한 인물들이 전부 유재석이라는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저 우표도 아니고, 스티커도 아닌 희한한 뒷면은 계속 저렇게 나오는 거였네요.
디아블로 2: 레저렉션 - 악몽 난이도 클리어 빙결 화살과 폭발 화살을 주력으로 육성한 아마존으로 악몽 난이도를 클리어하였습니다. 레벨을 61이고, 상당히 쾌적하게 클리어하였습니다. 다만 바알이 죽어서도 곱게 죽지 않고 이상한 곳에 포탈을 열어서 나이트메어 클리어 화면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일단 유니크 아이템을 2개나 드롭하긴 하였지만 둘 다 장식용으로나 쓸만한 물건이고, 클리어 화면 보지 못한 게 더 아쉽네요. 그래도 악몽 난이도 5장에서 이 게임 시작하고 처음으로 득템이라고 부를 만한 아이템을 획득하였습니다. 방어력은 최하 수준으로 붙었지만 매직 찬스가 이론상 최대치로 붙었습니다. 당장 바꿔서 장비하였죠. 그리고 악몽 난이도 젖소 방에서 또 하나 고유 아이템 획득, 지옥 난이도가 벅차서 최소한 룬어 아이템 '선율'을 만들 때까지 젖소방에서 파밍할..
꾸러기 수비대(1995) 저희 세대에게 십이간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를 어떻게 외웠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이 작품의 국내 방영 이름인 '꾸러기 수비대'가 나올 것입니다. 얼마나 인기가 높았는지 그 즈음해서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아류작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왔죠. 그 중에서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되던 ‘거꾸로 가는 동화’는 내용도 얼추 기억나네요. 그럴듯하게 전개되다가 갑자기 배틀물로 변하고, 그러더니 용두사미로 끝난 만화였죠. 보통 TV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같은 시간 대에 방영되는 경쟁작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보기보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소문을 듣고 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앞쪽의 몇 화는 보통 놓치게 되는데 이 작품은 4화인 ‘토끼와 거북이’의 중간부터 봤으니 왜색 때문에 빠진 몇몇 화를 제외하면 그 시절에도 ..
이틀 간의 백신 휴가 1. 월요일 아침에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했습니다. 집 근처에 소아과 병원과 치과 중에서 접종 장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치과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려서 소아과에 가서 접종했습니다. 전에 얀센 맞았을 때, 이틀 동안 무력감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여서 이번에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지나갔습니다. 마침 비도 쏟아지고 날씨도 추워지길래, 첫날 접종 후에 타이레놀을 먹고 전기장판을 가장 약하게 틀어놓고 누웠는데 1시부터 6시까지 스트레이트로 기절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젯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고생하고 결국 밤을 꼴딱 샜습니다. 오늘 낮잠을 약간 자서 벌충하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까 봐 운동을 평소보다 더 열심히 했죠. 2. 쉬는 기간에 PC방에 가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1주일에 한 번 쓰는 단문 6회차 - 라면 ♬라면은, 라면은 어디다 끓여, 구공탄에 끊여야 제맛이 나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참 많이 먹은 음식입니다. 어머니는 몸에 안 좋다고 라면 대신 국수를 끓여주시려고 했지만 그래도 전 라면을 더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면 요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요. 아, 전분 넣어서 끈적끈적하게 만든 국물에 나오는 칼국수는 좀 별로긴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서 라면을 사러 가는 심부름은 항상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덕분에 이런 일도 있었는데, 한 번은 지나가다가 라면 신제품을 나눠주는 행사가 있어서 줄을 섰는데 제가 아직 중학생이라고 나눠주는 아저씨가 면박을 주고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라면이 삼양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덕분에 식구들은 그 후 거의 5년이 다 되도록 삼양에서 나온 라면을..
디아블로 2: 레저렉션 - 보통 난이도 클리어 원소마로 보통 난이도 바알까지 잡았습니다. 솔직히 바알은 어려운 것 이전에 상대하기 굉장히 귀찮습니다. 디아블로가 훨씬 더 상대할 맛 나는 보스지요. 현재 레벨은 32이고 스킬 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식 투구, 평화 갑옷, 모서리 활만 있으면 악몽 난이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학식 투구: 2소켓 투구, Ort, Sol 평화 갑옷: 3소켓 갑옷, Shael, Thul, Amn 모서리 활: 3소켓 활, Tir, Tal, Amn 뭔가 잘 모이지가 않아서 잘 진행이 안되네요. Tir 룬은 꽤 흔한 룬인데 정작 필요할 때는 안 들어오네요. 유니크 아이템은 디아블로가 2개를 줬는데 다 영 쓸데가 없네요. 그나마 갑옷은 용병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