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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이야기 1. 요즘도 틈틈히 LCK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전 경기를 챙겨보았지만 지금은 소화하지 못한 취미를 생각하며 적당히 T1 경기만 챙겨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어서 보는 보람이 별로 없는 시즌이기도 하고요. 2. 늦깍이 팬으로 가장 이해하기 힘든 LCK 팬덤의 행동 중의 하나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1부 리그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 각종 제도를 손봐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LPL이 현재 최상위 리그로 자리잡게 된 것은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약속하여 유망주와 지도자를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를 리그의 운영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허황되고 가소로울 뿐입니다. 리그에 좋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모이..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2007) 1.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제가 처음으로 접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꺼내보았습니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리즈이지만 당시에는 한글로는 접할 수 없는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한국에도 정식 발매를 시작합니다. 평이 워낙 좋지 않았던 '젤다의 전설: 대지의 기적' 하나만을 제외하면 말이죠. 그래서 한국의 닌텐도 게임 팬에게는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2. NDSL로 즐기는 젤다의 전설은 어떤 게임이야 하는가? 이 게임은 이 질문에 모범답안에 가까운 대답을 제시합니다.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직관적인 무기 활용과 듀얼 스크린이기에 가능한 여러가지 퍼즐을 보면 게임내내 감탄이 나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골수 팬이 후배조차 NDSL를 ..
오늘은 입사 후 첫 PI가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해 PS와 PI는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아직 회사 돌아가는 사정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수익을 냈는지 오늘 PI가 나온다고 월요일에 공지가 떴습니다. 대충 얼마 받는지 계산을 해보고서 이 돈이 들어오면 어떻게 사용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들어온 돈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예상하던 액수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이유를 보니 첫번째는 근무 달수. 이번 PI는 올 상반기 6개월 분인데 제가 근무 달수가 4개월 밖에 되지 않으니 동료들에 비해서 2/3만 주더군요. 연차 일수나 기타 대부분은 3월을 1년의 시작으로 놓고 있는데 이거는 기준이 1월이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 세금. 진짜 우와 소리가 나오도록 떼어가더군요. 덕분에 거하게 뭘 사기는 그렇고 소소하게 ..
칼 이야기(2010) 1. 칼 이야기, 원제인 카타나가타리가 은근히 어감이 좋지만 일단 국내 정식 발매할 때 이름은 칼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이야기 시리즈와 니시오 이신을 많이 좋아하던 시절 이 책도 전권 구입하였습니다. 헛소리 시리즈와 그 파생 작품은 거부감을 가지기 쉬운 작품인데 다행이도 이건 그렇게 뒤틀린 작품은 아니니까요. 가끔 생각나면 한 번 씩 읽는 책이었는데 이사 과정에서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서 결국 친구에게 팔았습니다. 지금 이야기 시리즈가 매듭을 지어야할 시점에서 무리하게 시리즈를 유지하는 선택을 하여 애정이 뚝 떨어진 상황이라 더 나올 이야기가 없을만큼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준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2. 일단 이 작품은 그림체가 독특합니다. 이게 애니메이션을 오래 보다보..
작혼에서 작걸 달았습니다. 작혼에서 드디어 작걸 계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작사 2에서는 전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내가 여기서 부대낄 정도로 엉망인가 싶어 회의감까지 들었는데 작사 3을 달고나니 전체적으로 판의 맥락이나 대기패 읽기가 수월해져서 작걸은 꽤나 순탄하게 올라갔습니다. 판수를 보니 이 게임 시작하고 동장과 남장 합쳐서 총 199판을 쳤네요. 작걸 달고 치면 딱 200판 째입니다. 그리고 오늘로 작혼에서 두번째 역만을 냈습니다. 이번에도 국사무쌍. 이걸 단톡방에 올리니 귀족패 하나도 버리지 않은 국사무쌍에 지옥 동으로 쏘인건 그냥 하늘이 버렸다고 하더군요. 배패를 보고 이건 어차피 날만한 패가 아니다 싶을 때는 적당히 국사를 달리다가 확보한 안전패를 버리는 식으로 마작을 치기에 은근히 국사무쌍이 잘 나오네요. 원래는 대삼원이..
마음의 소리 완결 웹툰 시대의 개척자이자 네이버 웹툰의 상징과도 같았던 작품인 마음의 소리가 오늘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연재된 2006년부터 15년 동안 이 만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병역특례하는 회사에서도 농땡이의 주요 레파토리가 이 만화를 역주행하는 것이었고 훈련소 들어갔을 때 소대원 중 누군가가 친구에게 종이에 인쇄된 이 만화를 편지로 받아서 다 같이 돌려보던 기억이 나네요. 챙겨보는 웹툰이 하나하나 줄어서 어느덧 보는 작품은 이것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취미에서 웹툰도 사라지나 봅니다.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가 있기도 하였고 (네이버 공무원 소리가 이 때 나왔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가끔은 재미없어서 끝까지 못 읽는 편이 나오는 등 기복이 심해서 최고의 웹툰이라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요즘 일본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당분간은 시험이 없어서 길게 보고 공부해야 하고 단순히 JLPT 1급이 아니라 정말로 일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한자를 좀 제대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천자문 외우듯이 일본어 한자를 급수와 발음 순서대로 적어가면서 암기하고 있습니다. 저 사진이 오늘 음독/훈독을 입으로 외우면서 쓴 한자들입니다. 이제까지 324자입니다. 물론 좀더 스마트한 공부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오래오래 남는건 저렇게 무식하게 공부한 것들이어서 이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공부하는 책에서는 2,3,4급 한자가 합쳐서 1022자인데 그걸 전부 저렇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써보는 한 마디 1. 코로나 시국은 끝나지 않아서 슬슬 시국이라는 단어보다는 코로나 시대라는 말이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년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코로나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 인류를 따라다니게 될 저주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인류는 아직 에이즈도, 사스도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했어요. 투자한 돈이 결코 적은게 아닐텐데 말이죠. 2. 인터넷에서는 좀더 강력한 조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가능한건 불가능한겁니다. 모두를 위해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물론이죠, 이 시국에 외출은 위험하니까요. 모두를 위해 다시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죠. 시국이 시국이니까요. 모두를 위해 또 다시 한 달 간 외출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