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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3) 6장, 7장 그리고 두 번째 단장 1. ‘노던 크로스’ 작전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제국의 겨울에 의해서 좌초되었고, 6장과 7장에서 아군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적국 한가운데서 제대로 보급이 되지 않는 상황인데 퇴각하지도 그렇다고 진군하지도 않고 망설인 대가는 참혹하였습니다. 연방군은 제국군의 총반격을 받았고, 그 후미를 지키면서 아군의 퇴로를 확보하는 것이 6장의 임무입니다. 다른 스테이지는 다 잊었는데 볼츠의 전차가 나오는 이 스테이지는 기억날 정도로 당시에 어지간히 고생하였죠. 방어력이 높아서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척탄병의 명중률이 엉망이라 약점에 착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적국의 도시와 마을을 피하며 보급조차 하지 못하고 패주하던 레인저 부대에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향하라는 명령이 ..
그냥 써보는 맥주 이야기 아는 후배 중에서 애주가가 있어서 매주 카카오톡으로 이것을 맥주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 드는 것들을 시음한 감상기가 올라옵니다. 저만큼은 아니어도 저도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밀맥주를 마실 때가 가장 만족감을 느끼더군요. 특히 IPA 계열이 영 입에 맞지 않아서 매번 사고 나서 후회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예 밀맥주만 종류별로 구매하여 비교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밀맥주별로 감상을 적어보면 1) Goose Island 312 현재 가장 좋아하는 맥주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밀맥주와 달리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데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술술 넘어가고 뒷맛도 깔끔해서 뭔가 마술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을 정확히 잡아낸 맥주입니다. 2) Blue Moon Goose Island 312..
FGO - 2부 3장 외 이것저것 1. 오랜만에 신규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2부 3장 인지통합진국 신입니다. 왜 진이 아니라, 신인지는 궁금하지만, 일본어 발음이나 영문 약자와 같이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문대의 무대는 중국입니다. 진시황이 자신의 영혼을 기계로 옮겨서 불로불사를 달성하고, 원래 역사에 이어질 혼란기를 겪지 않은 진나라가 주변 나라들보다 압도적인 발전을 이루어서 지구를 통일한 세계입니다. 원래 칼데아 일행은 방황해에서 보급을 한 후에 크립터들의 수장인 보다임의 이문대로 직행할 예정이었지만, 코얀스카야의 독살 시도로 마스터와 새로운 소장이 중독되는 사건이 벌어져서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서 계획을 수정하여 중국 이문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히나타 입장에서는 정말로 생각지도 못한 재난입니다. 그나저나 매번 ..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2) 3장에서 5장까지 1. 시리즈 내에서 이 작품의 위치는 ‘도망간 집토끼’ 잡아 오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구성이 전작을 플레이하여 시리즈에 익숙한 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병과 설명도 이번 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척탄병에 대해서만 자세하고 그 외에는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라는 식인데, 4장의 지크발 전투는 다른 작품에서는 후반부에야 접할 수 있는 난이도와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마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에 입문하는 플레이어들은 4장과 5장에서 당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저 같은 플레이어는 바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하니 즐겁습니다. 시스템은 ‘전장의 발큐리아’에 가깝게 돌아왔습니다. 3에서 추가된 병과 중에서 기관총병은 적 순서에 방어할 때만 제 성능이 나오는 병과라서 지나치게 수동적이었고, 검병은 난이도가 올..
이누야샤 극장판 2기: 거울 속의 꿈과 환상의 성(2002) 뭔가 한 가지 일을 하다 보면 가끔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어서 오랜만에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대신에 이누야샤 극장판을 보았습니다. 저는 ‘거울 속의 몽환성’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몽환성이라는 단어 대신에 꿈과 환상의 성으로 번역을 하였네요. 투니버스 시절에는 어떻게 번역했는지 궁금합니다. 줄거리는 나락이 이누야샤 일행에게 쓰러진 후 갑자기 만월이 지속되는 일이 벌어지고 나락의 부하인 카구야와 칸나가 모아온 5가지 신물로 봉인에서 풀려난 카구야히메를 이누야샤 일행이 막는 내용입니다. 감상을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첫 번째 극장판보다도 재미가 없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락이 살아서 돌아오는 반전도 본편이나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면 당연히 예상할 수 ..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1) 3장 전까지 1. 현재 발매되고 있는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를 꼽으라면 ATLUS의 페르소나 시리즈, 그리고 SEGA의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입니다. 2는 해보지 않았지만 1과 3은 전부 구매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3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살 수가 없어서 일본 여행 간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달라고 하였죠. 이 시리즈가 푸른 머시기에 발큐리아였나, 별로 이름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마지막으로 영면하나 했더니, 정식 넘버링을 단 4번째 작품을 2018년에 갑자기 내면서 부활했습니다. 평을 찾아보니 적어도 팬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작품은 아닌 걸로 보여서 당시 바로 스팀에서 라이브러리에 추가했습니다. 중간까지 진행하다 사정이 생겨서 몇 주간 플레이하지 못하다 보니 다시 시작하기 애매해져서 방치하고..
크로노 트리거(1995) - (12) 마무리 1. 두 번째 추가 콘텐츠인 차원의 뒤틀림과 추가 엔딩인 ‘꿈이 끝날 때’는 예상대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심지어 둘은 크로노 트리거 팬을 위한 콘텐츠조차 아니었습니다. 크로노 트리거 팬 중에서 크로노 크로스가 마뜩잖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집어넣어야 했나 싶습니다. 차원의 뒤틀림은 게임을 한 번 이상 클리어한 후에 나오는 고대, 현대, 미래에 각각 하나씩 생성되는 세 개의 특수한 게이트로 들어가면 됩니다. 실버드가 비행 능력을 갖춘 후에야 들어갈 수 있어서 사실상 2회차 엔딩 직전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나오는 기존 맵과 전용 맵을 돌파한 후에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아군 캐릭터와 똑같이 생긴 보스를 격파하면 됩니다. 고대에는 마를, 현대에는 크로노, 미래에는 마를이 기다리고 있고 보스를 격파..
오랜만에 적어보는 근황 1. 지난 주부터 회사 근처에 전세를 알아보러 돌아다녔습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한 거리에 있는 부동산은 아무래도 생활하기가 힘들어서 병점 역 근처의 투룸을 찾아다녔죠. 결국 월요일에 본 방이 마음에 들어서 가계약을 하였고, 다음주 화요일에 부모님과 다시 한 번 방문한 후에 계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을 얻은 다음에는 전세 대출, 좀더 싸게 대출을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우리 회사 직원이면 새마을금고에서 1억 5천까지는 전세대출을 간단한 절차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데 이자가 기대한 것만큼 싸지 않아서 이건 보험으로 생각하고 다른 대출, 특히 청년 전세대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건 전세계약서가 있어서 심사가 되니 다음주에야 이율을 확인하는데 문제는 최대 7천만원이라 제 현금 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