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86)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함께 어제는 크리스마스이브여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목표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날이어서 부모님께 용돈도 좀 드리려고요. 원래는 치킨을 시키려고 했는데 주문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치킨집이 붐벼서 피자로 메뉴를 바꾸었습니다. 케이크에 초를 꽂고 다 같이 캐럴을 부른 후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자고 갈 예정이었는데, 컴퓨터도 책도 없고 잠옷도 갈아입을 속옷도, 전기장판도 없어서 늦게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돈은 나가긴 합니다만 요즘 통장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어제 복비로 30만 원 넘게 빠져나갔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하나하나 살 때마다 돈이 빠져나가는 게 가슴 아플 정도입니다. 주방 가위 하나 사는데 7,000원, 종지 그릇 하나 사는데 2,000원 평소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것들이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가계부를 쓰는데 잔액이 계속 줄어드네요. 그래도 그 와중에 제 취향대로 집을 꾸미는 보람이 있네요. 이번에 쿠팡에서 산 오리 그림이 그려진 도어 매트와 곰돌이가 붙은 화장실 슬리퍼입니다. 귀여운 게 마음에 듭니다. 부엌 찬장에는 주말에 아침 식사로 먹는 콘스프와 몸이 으슬으슬할 때 한 병 씩 들이키는 대충쌍화차를 넣었습니다. 옆에는 코로나 시국의 필수품인 마스크이고 냉장고에 넣기 애매한 빵들을 그 사이에 넣었.. 새로운 생활의 시작 새로운 전셋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에 살던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의 계약이 깔끔하게 끝나지 않았는지 둘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통에 원래 예정보다 이사가 두 시간 정도 늦어지긴 하였지만 그래도 오후 4시 무렵에는 모든 짐이 정리되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보니 확실히 혼자 살기에 큰 집이네요. 후배 집이 이보다 넓이가 절반인데, 값이 두 배인 것을 생각하니 강남역세권이 얼마나 무서운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주거환경을 확인해보았는데 단열이 잘 되어있는지 딱히 보일러를 돌리지 않아도 원래 살던 집보다 따뜻합니다. 처음에는 온수가 잘 나오지 않는 줄 알고 놀랐는데 보일러에서 온수 레벨을 제일 높게 설정하니 제가 원하는 온도의 물이 나오네요. 이사 전에 확인한 것처럼 주말 저녁인데도 딱히 외부 소음이 들리지.. 이사 준비를 마친 후 내일 아침에 전세 계약한 집으로 이사합니다. 계약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제 돈으로 얻은 저의 집입니다. 대출 8,500만 원을 끼고 얻은 전세 1억1,500만 원의 투룸. 저의 새로운 보금자리이지요. 덕분에 오늘은 온종일 가져갈 것과 두고 갈 것, 그리고 버릴 것을 구분하고 집을 꾸렸습니다. 짐의 80%를 차지하는 책을 보니 현재 사고 있는 책을 제외하고 앞으로 될 수 있으면 e-book을 이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한 20%는 중고 서적으로 내놓았는데도 내일 이사가 끝나면 몸살이 나는 미래가 그려지는군요. 짐을 정리하다 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현재까지 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고, 평생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이 때는 제가 정말 무언..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5) 12장부터 14장까지 1. 새로운 핵심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안제입니다. 발큐리아인으로 설상순양함 센츄리온의 메인 동력(...)으로 착임하였지만, 크라이마리아의 공격으로 동력로가 충격을 받으면서 깨어났습니다. 이때, 기억을 잃었으며 배 안의 아이돌 같은 존재가 되어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그러나 비밀 보급 작전 도중에 몰래 외출하였다가 크라이마리아와 접촉하여 기억을 찾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싸우는 모두를 위해서 자진해서 동력로로 돌아가게 됩니다. 안제가 나간 것 때문에 엔진이 동작하지 않아서 보조 동력에 의존하여 힘겹게 나아가던 센츄리온은 다시 앞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됩니다. 전쟁을 위해서는 이렇게 어린 소녀마저 이용하는 연방의 어둠을 보여주었고, 포세가 연방을 배반하는 계기가 .. 한글 오피스 2020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체험판을 사용해 보았는데 굉장히 쾌적하고 편리하여서 이번에 큰맘 먹고 구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으로 문서 작업을 할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정품 사용자가 되려고요. MS Office는 정품 키가 있지만, 문서 작업은 불편해서 못하겠습니다. 그냥 워드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질이 낮아요. 일단 작업하는 것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워드로 작업한 문서를 보면 굉장히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저는 메모장만도 못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는 외국에도 문서를 보내야 하니까 워드를 쓰지만 집에서만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싶습니다.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2014) - (1) 역전재판 2 1. 역전재판 시리즈도 한때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역전재판 1,2,3와 역전검사 1,2를 플레이하였죠. 3에서 이제까지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4에서 주인공이 교체되었다기에 그 후 작품들에는 손을 대지 않았네요. 언젠가는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마침 이번에 스팀에서 반값으로 할인을 하여서 집었습니다. 원래대로면 1->2->3 순서대로 플레이하여야 하지만 제가 2부터 플레이하였고, 이상하게도 이 작품은 2가 먼저고 1이 프리퀄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2부터 플레이하였습니다. 전에 한 번 플레이한 적이 있는 게임이므로 이번에는 아예 공략을 참고하지 않고 하였습니다. 2. 첫인상은 굉장히 성의 없이 이식했다는 것입니다. 해상도가 올라갔는데 대부분을 반들반들하게 밀어버려서 GBA 시절보다도 그래픽이 퇴..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4) 8장에서 11장까지, 그리고 추가 단편 1. 8장부터 이야기는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먼저 실패한 '노던 크로스' 작전을 대신하여 '시그너스' 작전이 시작됩니다. 아무도 지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신형 전함으로 돌파하여 바다를 통해 제국 수도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아군 본부가 전함이 되면서 배경이 바뀌게 되며, 전투에서는 '쉽 오더' 라는 능력으로 전함에서 레이더나 포격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해군 출신의 새로운 아군 인물들이 대거 추가됩니다. 그리고 F소대가 궤멸한 후 미네르바 등 일부 인물이 E소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들은 E소대 이상으로 강한 의지를 보여주지요. 새롭게 추가된 것은 아군만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싸워왔던 볼츠의 아우스부르크 부대와 더불어 젝스 아울이라는 새로운 부대가 아군을 막..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