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163)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3) 대주교 이번에는 착오없이 딸인 '토도 시마코'를 대주교로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대주교 엔딩을 달성하는 조건을 13살에 벌써 달성하였습니다. 무신도 잡았고요. 더 이상 평가치를 올리면 상위엔딩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업보를 999 찍는 도전과제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업보를 다시 0까지 내리는 참으로 의미없는 짓을 하면서 남은 5년을 보냈습니다. 이 때 업보를 해소하지 않고 엔딩을 보면 나오는 마왕 시마코입니다. 그리고 막판에 능력치를 약간 조절하여 박사 시마코도 만들어 보고(대주교가 1.3%여서 가장 달성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박사가 1.2%였습니다.) 용자 시마코와 장군 시마코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직 박사 못 달았는데 딸은 금방 달았네요. 그리고 막판에 무..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2) 국왕 1. 사실 2회차의 목표는 대주교였습니다. 국왕은 이 게임의 베스트 엔딩이나 서서히 단계를 밟아가면서 달성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팀 도전과제 덕분에 사소하면서 크나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평가치는 420이 넘으면 S 판정이 나오는데 도전과제에 500이 있어서 전 이게 S 판정 기준인 줄 알았습니다. 그 착각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가 있어서 대주교를 목표로 하던 우리의 후쿠자와 유미는 국왕이 되었습니다. 누가 봐도 나폴레옹을 모티브로 한 국왕 엔딩 CG입니다. 이번 플레이는 나름대로 각 잡고 하였는데 전회에는 사용하지 않던 마왕의 술잔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1) 서부지역으로 가서 술 잔치로 능력치 상승 + 드래곤 그랜파 용돈과 헬파이어 사냥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1) 마법용사 프린세스 메이커 2. 우리 세대라면 모를 수 없는 고전 명작 게임이며, DD 파일과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수위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게임입니다. 스팀으로 리파인 판이 발매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원판 기준으로는 26년 전, 리파인 기준으로도 15년 전 게임을 왠만한 신작 게임 가격인 21,000원에 올려놓은 배짱이 마음에 안 들어서 기다리다가 이번 세일에 구매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엔딩을 본 기억이 없어서 엔딩 조건을 한 번 찾아보았는데 공략집이라는게 없던 시대라는걸 생각하면 함정투성이더군요. 업보야 그렇다고 해도 예술치 판정이 다른 능력치 판정보다 무조건 우선시되는 것, 능력치보다 눈이 가기 힘든 4대 평가치가 엔딩 판정에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것, 저 4대 평가치 중에서 하나라도 낮으면, 특히 보.. 소피의 아틀리에 ~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2015) 1. 후배에게서 빌린 PS VITA에 들어있던 또 하나의 게임인 소피의 아틀리에입니다. 세이브 슬롯이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플레이 기록이 있었던 Persona 4와는 달리 전혀 플레이 기록이 없었습니다. 후배 말로는 예전에 게임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산 게임 중 하나였는데 다른 게임에 우선 순위가 밀려서 미루다보니 기억에서 사라졌다면서 기왕이면 플래티넘 트로피 따 달라고 하더군요. 2.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발상'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연금술을 배우는 과정을 강조하였다는 것입니다. 마리의 아틀리에나 에리의 아틀리에 같은 경우 대부분의 연금술 레시피는 책을 구입하여 읽는 것으로 습득하였습니다. 특수한 이벤트를 통해서 얻는 레시피도 존재하기는 하였지만 아무래도 연금술의 과정보다는 결과물이 핵심이 되었.. Persona 4 Golden(8) - 마리, 그리고 마무리 1. 아다치를 체포하고부터 2월 달까지는 전부 이번 골든에서 새로 추가된 내용입니다. 원래는 바로 주인공이 도시로 돌아가는 3월 달까지 직행하고, 진 보스 던전 돌입 여부만 선택하게 되죠. 새로 추가된 3학기에는 신규 퀘스트를 깨거나 동료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온천을 가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에 거리에 나가면 학교 친구들이 나와있을 때도 있던데 새로운 대사들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더군요. 나름 쏠쏠하게 즐기고 있던 텃밭이 겨울이 되면서 더 이상 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된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3학기의 메인 이벤트인 스키 여행, 그리고 마리 던전이 시작하였습니다. 2. 마리 던전은 전투가 종료될 때마다 SP가 반으로 줄어드는 대신에 장비로 매턴마다 회복하는 새로운 SP 관.. Persona 4 Golden(7) - 아다치, 그리고 12월 1. 12월이 되면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최대치가 되면서 진정한 인연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각 아르카나의 최종 페르소나들이 해금되게 되는데 사실 태반이 성능이 좀 애매하죠. 고유 스킬이 없는 페르소나들은 아랫 단계 페르소나들이 더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P4G에서 페르소나들의 레벨과 스탯을 올리기 쉬워져서 능력치가 더 이상 장점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극대 마법을 가지고 있는 로키나 오딘, 전격 딜러로 황룡 정도를 최종 던전에까지 활용했네요. 2. P4G에서는 진범인 아다치와의 커뮤니티인 어릿광대가 추가되었고, 그에 심정에 동감하여 유일한 물증인 협박장을 태워버리고 공범이 되는 선택지가 추가되었습니다. 결말이 달라지는 꽤나 굵직한 추가 컨텐츠라고 생각하였는데 솔직히 꽤나 빈약하고 무.. Persona 4 Golden(6) - 나나코, 곰, 그리고 11월 1. 게임 진행은 미국에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진범까지 잡았고, 정작 한국에 와서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느라 진행이 안 되어서 마리 구출까지만 진행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엔딩까지 진행할 생각입니다. 2. 쿠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영 진전이 없는 사건 해결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주인공의 집으로 온 정체 불명의 협박장과 나마타메 타로의 나나코 납치입니다. 첫 플레이 때, 꽤 충격을 받았던 전개인데 상점가에서 대화를 해보면 나마타메는 처음에는 넋이 빠져있다가 가업을 돕기 시작하면서 점점 삶의 보람을 찾는 모습이었거든요. 제일 먼저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알리바이가 확실해서 풀려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자기 잘못도 크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한 번에 무너진 후에도 다시 일어서 제 2.. Persona 4 Golden(5) - 시로가네 나오토, 그리고 9월,10월 1.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채 끝나가는 사건에서 돌파구를 만든 것은 나오토입니다. 나오토는 모로오카 살인 사건만이 다른 사건들과 이질적이라는 것에 주목하여 기존 피해자들과 동일한 조건이 되어서 스스로가 범인의 표적이 된다는 대담한 수단을 사용하여 쿠보는 마지막 사건에만 관련되어 있는 단순한 모방범이며,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나오토가 사실은 여자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서브컬쳐에서 이름과 겉모습이 둘 다 남자로도, 여자로도 볼 수 있는 캐릭이면 그 캐릭터의 성별은 스스로 밝힌 성별과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상식이라서(...) 처음부터 반쯤 예상했습니다. 축하한다, 칸지. 네가 나오토에 끌린 것은 동성애자여서가 아니었어. 던전은 비밀 연구소를 테마로 하였는데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