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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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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1) (1998) 1. 뭔가 글을 올리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감상문 중에서 정말로 인생 작품이라고 할 만한건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도 후르츠바스켓 정도만 감상문을 썼지 '그남자 그여자'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건 전혀 쓰지 않았고 게임에서도 제 중학교 시기를 상징한다고 해도 무방할 창세기전 시리즈에 대해서는 전혀 올리지 않았으니까요. 정말로 잘 쓰고 싶다는 작품들이고 그만큼 선뜻 손을 대기 부담스러운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느낀 것들을 글로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들고요. 2.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창세기전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저는 서풍부터는 고등학교 입학 전에 했지만 창세기전 2는 나중에 KAIST 합격하고 나서 집에서는 쉬는 ..
앞으로 게임 포스팅 예정 게임 포스팅도 조금씩 쌓이고 있지만 아직 소화해야할 게임이 많아서 갈 길이 멉니다. 오죽하면 스스로에게 지금 가지고 있는 게임을 어느 정도 정리하기 전까지 스스로에게 게임 구매 금지령을 내릴 정도입니다. 추억의 게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은 역시나 창세기전입니다. '서풍의 광시곡' 부터 '창세기전3 파트 2'까지 전부 구입한 제 중학교 시절을 상징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 최고의 RPG라고 생각하고 있는 '크로노 트리거'가 그 다음, 그 뒤로 '전장의 발큐리아'가 있습니다. 거기에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도 '워크래프트 3' 와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도 빼놓을 수가 없죠. 그 외에도 슈퍼 패미컴으로 하던 시절의 게임들도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해야할 게임으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있..
파랜드 택틱스 1(1996) 원래 순서라면 파랜드 택틱스 1을 먼저 하고서 2를 하는게 자연스러운 순서였을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먼저 플레이 한 것도 이 게임이었고 2를 빌려준 친구가 같이 빌려주었기도 하고요. 순서가 바뀐 이유는 2는 어찌어찌 최신 윈도우 환경에서 기동이 되었는데 1은 기동방법을 찾지 못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1을 구동시키는 방법을 찾아서 이번 기회에 엔딩까지 한 걸음에 내달렸습니다. 엔딩까지 다 클리어한 감상은 1보다는 2가 훨씬 좋은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시스템은 둘 다 동일합니다. 사실 두 게임 발매주기가 1년이라서 큰 변화를 주기 힘들기도 하였고요. 문제가 뭐냐면 이 게임의 방향성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아쉽겠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고 웃을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게임을 빌려준 친..
길 잃은 바이킹 2(1994) 1. 최근에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구입하였는데 신경써야할 것이 많아서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3D 멀미도 약간 있어서 힐링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잡을 게임을 찾다가 이걸 잡았습니다. 사실은 이것도 별로 가벼운 게임은 아니지만(...) 에뮬레이터의 중간 세이브 기능을 이용해서 조작 미스가 날 때마다 로드해가면서 하니 스트레스가 덜하더군요. 굳이 그렇지 않더라 코스 자체가 실수 한 번에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구간이 많이 줄어들었더군요. 전작에서 두 바이킹은 턱 있는 곳에만 빠져도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2. 전작 보스인 Tomator가 복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바이킹들을 납치하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신이 난 Tomator가 컨트롤 패널을 세게 내리치다가 정전..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2007) 1.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제가 처음으로 접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꺼내보았습니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리즈이지만 당시에는 한글로는 접할 수 없는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한국에도 정식 발매를 시작합니다. 평이 워낙 좋지 않았던 '젤다의 전설: 대지의 기적' 하나만을 제외하면 말이죠. 그래서 한국의 닌텐도 게임 팬에게는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2. NDSL로 즐기는 젤다의 전설은 어떤 게임이야 하는가? 이 게임은 이 질문에 모범답안에 가까운 대답을 제시합니다.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직관적인 무기 활용과 듀얼 스크린이기에 가능한 여러가지 퍼즐을 보면 게임내내 감탄이 나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골수 팬이 후배조차 NDSL를 ..
록맨 X(1993) - (4) 시그마 팔라스 8보스를 전부 쓰러뜨리니 제로가 시그마의 기지를 발견하였고, 둘은 적진에 돌입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스는 바바. 제로를 사로잡고 엑스까지 쓰러뜨리지만 제로의 자폭으로 라이드 아머가 파괴되고 제로에게 쓰러집니다. 싸워본 감상은 별로 마음에 드는 보스는 아니었습니다. 체력이 약해서 맞으면서 싸워도 쉽게 이기는데 정작 피하려고 들어도 피하기 쉽지 않아서 진지하게 싸우는 보람이 없습니다. 부활한 보스를 다시 잡고 나면 스테이지 1의 최종 보스인 보스파이더가 나옵니다. 새끼거미를 뿌리는 패턴과 사다리를 빠르게 내려오는 패턴이 있는데 난이도와 별개로 재미없는 보스였습니다. 약점 무기는 샷건 아이스, 땅에 닿았을 때 빠르게 한 대 씩 맞추면 됩니다. 스테이지 2의 보스는 랑다 방다. 역시 부활한 보스들은 ..
록맨 X(1993) - (3) 8 보스 후반부 아머 아르마지 스테이지. 보스전보다 필드전이 까다로운 스테이지도 있지만 여기는 필드전이 굉장히 쉬웠습니다. 하트도 눈에 뻔히 보이는 곳에 있고, 첫 플레이에 에너지 탱크를 못 찾아서 고생하였지만 위치를 아니 쉽더군요. 다만 보스는 유일하게 록 버스터로 잡지 못한 보스였습니다. 약점 무기로 갑옷을 해제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너무 짧아서 너무 질질 끌리더군요. 초장기전을 각오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약점 무기로 갑옷을 해제하고 싸운다면 핵심은 머리에서 날아오는 탄은 대시로 자세를 낮추면 피해지는 것이더군요. 런처 옥토펄드 스테이지. 전 스테이지와 달리 필드전에 가장 까다로운 스테이지였습니다. 중간보스라고 불러도 될만한 적들이 총 5기나 나오지요. ..
록맨 X(1993) - (2) 8 보스 전반부 순서는 제가 클리어한 순서입니다. 현재 시그마 팔라스 스테이지 3까지 진행했는데 사진찍는걸 잊어서 처음부터 다시 사진 찍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펭기고 스테이지. 일부러 하드코어 플레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여기부터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죠. 이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플레이의 핵심이 되는 다리 파츠를 주기 때문입니다. 스테이지 자체도 이 게임을 처음하는 플레이어에게 점프와 벽 차기에 익숙해지라는 구성입니다. 처음할 때는 몇몇 구간이 잘 올라가지지 않아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보스인 아이스 펭기고는 멀리서 얼음을 쏘는 패턴, 미끄러져서 공격하는 패턴과 점프로 달려드는 패턴, 그리고 냉기를 분사하여 얼음 동상을 만드는 패턴과 눈보라로 그 동상을 날리는 패턴을 구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없지만..